대우조선이 지난해 호실적에 이어 2015년에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22일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LNG선 4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한해운과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지난 21일 각각 2척씩, 총 4척의 174,000㎥급 LNG 운반선을 수주한 것이며 ,계약 총액은 약 8억달러 규모다.
이번 선박은 가스공사 국책 사업으로는 처음 건조되는 ME-GI LNG 운반선으로서 회사가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과 재액화 장치(PRS,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될 예정이다.
LNG연료공급시스템과 PRS가 적용된 ME-GI LNG운반선은 연료효율이 높고 운항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길이 295.5m, 너비 46.4m 규모인 해당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7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고재호 사장은 “이번 선박은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최초의 차세대 LNG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전세계가 인정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37척의 LNG선을 수주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해 총 6척의 LNG선을 발주했으며, 이는 2005년 이후 10년만에 발주하는 신규 건조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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