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삼성중공업이 조선 산업의 안전문화 전파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사장 박대영)이 19일 안전을 상징하는 ‘119’에서 착안해 1월19일을 ‘전사(全社) 안전의 날’로 선포하고 안전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무재해 달성 및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박대영 사장은 19일 사내방송을 통해 ‘안전의 날’을 선포하면서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매년 1월19일을 삼성중공업 안전의 날로 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12대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는데, 본 수칙은 삼성중공업이 과거 일어난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중 반드시 지켜야 할 항목 6가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항목 6가지를 선정한 것이다.

회사는 2009년 조선업계 최초로 12대 안전수칙을 제정했으며, 이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원칙으로 활용해왔다.

박 사장은 “12대 안전수칙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절대 수칙으로 모든 임직원이 이를 생활화·습과화해야 한다”며, “‘손 사고’ 등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사고 발생시 손을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무재해 947일을 기록했을뿐 아니라, 영국 해상보험회사들이 결성한 JHC가 실시한 조선소 위험관리평가에서 업계 최초 2회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