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그간 쌓인 특허정보를 바탕으로 부품,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60여개의 미래 유망기술을 선정·발표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이 12월3일 서울 GS타워에서 R&D 부처·전담기관 및 산·학·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허관점의 미래 유망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품, 신재생에너지, LED·광, 해상·항공 수송, 농림수산식품 등 5대 산업분야에서 향후 핵심 원천특허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총 60여개의 미래 유망기술들이 발표됐다.
주요 유망기술로, 부품 분야에선 △자율주행 지원 기술 △충돌 방지 시스템 기술 △전기차 전력 충전 기술 △플렉서블 전원공급 기술 △사물 인터넷 구현을 위한 거대 연결성 플랫폼 △3D 프린팅 레이저 가공 제어기술 △환경 오염원 감지를 위한 복합 센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광학 부품 △PMS 기술 △나트륨 이차전지 기술 등이 선정됐다.
신재생 에너지에선 △(태양광)실리콘 태양전지 초고율화 및 저가화 기술 △(태양광)건출 및 생활밀착형 태양광 응용 시스템 기술 △(태양광)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고효율화 및 대면적 응용기술 △(풍력)부유식 해상 풍력시스템 △(풍력)ICT 기반 LCOE 저감기술(제어기술과 감시 및 출력제어 시스템) △(연료전지)막-전극 접합체 제조기술 △(연료전지)SOFC 고온 밀봉 소재 기술 △(바이오)목본계 바이오매스 전처리 기술 △(폐기물)교효율 폐기물 합성가스 정제 기술 △(태양열)부하 연계형 열에너지 융복합 기술 등이 선정됐다.
LED·광에선 △바사파이어(GaN, Si) 기판 및 에피기술 △비가시광(UV, IR) 및 나노 LED 기술 △플렉서블 광소자 기술 △LED 시스템 조명 △LED환경안전기술 △실리콘 포토닉스 △고출력 LD 및 광섬유 레이저 기술, 레이저 광이미징 기술 △메디바이오 광계측 기술 △Coherent 광통신용 부품 및 근거리 통신 연결 기술 등이 선정됐다.
특허청에서는 2012년부터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을 추진해 2014년까지 12개 산업분야에서 총 130개의 미래 유망기술들을 발굴했다.
유망기술은 전문가들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특허청이 보유한 2억5천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분야별 100만건이 넘는 대규모 특허정보 분석을 통해 선정되고 있다.
기술선정은 일차적으로 산업분야별로 R&D부처의 기획전문가, 연구자, 특허전문가 등으로 전략위원회를 구성한 후 수백만건의 특허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특허기반 전략기술체계’를 도출한다.
그 다음 도출된 총 1,600여개의 핵심기술을 대상으로, 부상성, 원천성, 유망성 등 다양한 특허지표를 분석해 후보 유망기술군(513개)을 선별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허청은 선정된 미래 유망기술과 관련된 분석 결과를 정부 R&D 관련 부처, 전담기관, 출연연구소 등에 제공해 R&D 정책수립, 신규 R&D 과제발굴 등에 활용토록해 신기술개발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미래 유망기술과 함께 513개의 후보 유망기술까지 분석한 종합보고서도 내년 2월에 발간 및 배포를 통해 기업 및 연구소의 신사업 아이템,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는데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특허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유망기술에 찾아내어 집중 투자함으로써 R&D 효율성을 제고하고 창조경제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청은 내년에도 반도체 등 6대 산업분야에 대한 청사진 구축을 추진해, 18대 전 산업분야에 대한 미래 유망기술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청사진 사업 결과를 활용한 산·학·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4.9%가 매우 유용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주로 특허동향을 파악해 R&D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사 정보와 부상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R&D 아이템을 발굴, 신사업 방향을 설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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