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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5 15: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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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이 고무제품류에 대한 규격을 단순화해 생산업체의 비용절감 및 제품생산 시간단축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 이하 기품원)이 K2전차 등 K계열장비에 들어가는 고무제품류에 대한 과도한 규제 등 불합리한 요구조건을 현실화하고 적용규격 개선에 대한 연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협력업체의 생산 장애요인 해소를 위해 기품원이 주관하는 품질기동점검반 활동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협력업체 현장품질 기동점검반 활동은 군수품 시험성적서 위변조 사건 이후 기품원 및 체계업체가 합동으로 협력업체의 생산 현장을 방문,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품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 2월부터 도입해 운영중인 제도다.

이번 규격개선은 품질기동점검반에서 K계열장비의 고무제품류를 생산하는 업체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업체가 과도한 규격 요구조건이나 다양한 적용규격으로 인해 추가적인 시험비용이 발생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확인돼 장비의 품질에 영향이 없는 범위내에서 규격을 개선하게 됐다.

기품원은 K계열장비의 고무제품류에 대해 장비의 품질을 확보하면서 규격을 합리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관련 학계, 기술표준원 등과 협력했으며, 체계업체 및 협력업체를 방문해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연구에 반영했다.

기품원은 약 3,000종의 K계열장비용 고무제품류에 대한 규격개선 연구를 통해 387종에 대해서는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규제항목을 삭제 또는 현실화했다.

또 MIL·JIS·DIN·KDS 등 13종으로 다양하게 규제하던 적용규격을 6종의 KS규격으로 단순화하는 등 업체가 시험비용을 절감하고 생산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규격개선을 제안했다.

아울러 고무제품류에 대해 기능별·용도별·장비별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생산업체와 관련기관과 공유함에 따라 향후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에 활용은 물론 설계변경 사안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도 여러 장비의 고무제품류를 동시에 검토할 수 있어 빠르고 효과적인 기술적 타당성 검토가 가능하게 했다.

기품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군수품의 소재 및 부품단계부터 품질 수준을 높이고 협력업체의 생산 장애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금속·비금속·플라스틱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규격개선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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