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해 개발한 풍력 및 태양 기상자원지도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상자원지도 공개는 기상상태에 큰 영향을 받는 풍력과 태양에너지의 활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의 주요 정책인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기상자원지도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구글’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실용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고해상도로 제작돼 국내 지형을 최대한 반영한 것은 물론이다.
육상 및 해상을 포함한 전국을 1km×1km 단위로 작성한 풍력 기상자원지도는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의 기후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매년 갱신될 예정이다.
또 특정지역의 경우 향후 10m×10m 해상도의 상세지도를 개발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태양 기상자원지도는 시범적으로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간의 기상자료를 사용, 4km×4km 해상도로 제작됐으며 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해 태양에너지의 지표 도달에 영향을 미치는 구름 정보를 추출했다는 점에서 기존 지도와 차별성을 가진다.
이 역시 향후 지속적인 기후 데이터 반영을 통해 효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상자원지도 이미지는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 제공되며 디지털 자료와 구글 영상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유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