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파수꾼 소임 다할 터”
■ 취임을 축하드린다. 강원TP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향후 포부는
강원테크노파크는 강원도 정책방향과 부합하도록 산업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실행계획을 도출함으로써 지역산업발전 및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오고 있다.
2003년 설립 이후, 춘천의 바이오, 원주의 의료기기, 강릉의 해양바이오와 신소재를 잇는 ‘3각테크노밸리 전략’과 이를 확장한 개념인 ‘3각테크노밸리 뉴스타트 발전전략’을 수행했고, 현재는 ‘더블엔진(Doble ENGINE) 전략’을 통해 강원도의 고른 동반성장과 기업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조직역량을 배가시키기 위해서 실질적인 내부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경제 파수꾼과, 네비게이터로서 소임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경제를 보다 전문화,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지원정책을 마련할 것이며, 창조경제 실천에 맞춰 강원도를 신동북아시대를 선도하는 생명·건강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주력산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산업 진흥계획을 추진해 산업구조 고도화에 힘쓸 것이며, 맞춤형 기업지원과 해외마케팅의 성과를 도출하고, 궁극적으로는 강소기업을 육성해 강원경제 기반이 탄탄해 질 수 있는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강원TP가 강원지역 산업발전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강원TP는 지역산업혁신거점기관으로서 강원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이런 목적 달성을 위해 강원TP는 최근 4년간 도내 기업체 수 120%증가, 전략산업 종사자 수 130%증가 및 생산액 170%증가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지역산업진흥계획 기획을 통해 도내 총 442억원을 투입해 웰니스식품, 의료기기산업 등 6개 산업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수혜기업의 매출액 2,601억원, 고용 1,694명, 수출액 6,900만 달러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도 강원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상시채널을 구축하고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강원TP가 지역산업을 위해 앞으로 더욱 힘써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 지난 4월 열린 ‘비전선포식선언’에서 강원TP가 발표한 2025비전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지난 4월은 강원TP가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기점이었다.
그간 강원TP는 지역별로 기술혁신지원센터, 벤처공장, 창업보육센터를 세우고, 공용장비를 구축하는 등 하드웨어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에게 필요한 지원정책을 개발해 왔다.
이제는 그간의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강소기업을 창업해서 중견기업으로 키우고, 더 나아가 스타기업으로 육성해 실질적인 경제성장을 이끌고, 이를 통해 강원 경제가 발전하는 구조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미래지향적인 성장 목표를 밝히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강원TP 임직원들의 의지 표명이자 도내 전략산업 육성의 첨단기지라는 설립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고, 산업 환경 변화를 고려해 향후 강원도가 먹고 살 지역대표 산업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R&D사업을 중점 육성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사업하고 싶은 강원도가 되도록 유기적인 역할에 앞장서겠다.
무엇보다도 기업의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도내 우수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면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면 강원TP가 강원경제의 컨트롤타워로서, 지역경제 중심축으로서 역할이 더 크게 요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바이오·의료기기등 강원경제 활성화 중심축 자리매김
벤처2공장 2015년 완공, 기업 지원서비스 전폭 지원
■ 춘천벤처 2공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춘천 벤처2공장은 201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월 말에 착공해 현재는 지하 기초작업을 진행 중이다.
벤처2공장은 외국인 바이오 투자기업 전용 임대공장 건립을 통한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본격적인 공장 건립 준비는 2013년부터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전체 공정률의 18%정도 완료 됐으며, 전체 완공시 지하 1층, 지상2층의 연면적 6,648㎡에 해당되는 벤처공장이 될 예정이다. 입주 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 등 기업 지원서비스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니 바이오 관련분야 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 강원TP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듣고 싶다
강릉의 신소재기업 ㈜지오는 2008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과감한 기술개발투자와 차별화된 고유기술 개발 등을 통해 2009년 매출 2억4,000만원, 고용 11명에서 2013년 매출 74억, 고용인원 80명의 회사로 고도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는 강원TP의 낮은 임대료와 장비활용 지원, R&D 개발사업 지원 등의 기술적 지원과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및 청년인턴제 등의 인력양성 서비스를 통한 우수인력 확보가 있었으며, 2011년에는 800평 규모의 자가공장을 신축해 강릉 벤처공장의 1호 졸업 기업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바이오산업 분야의 휴젤㈜은 2007년 강원TP 춘천 벤처공장에 입주해 2011년 매축 128억원, 수출 3억원, 고용 47명에서 2013년 매출 292억원, 수출 90억원, 고용 87억명으로 눈에 띄는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강원지역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R&D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강원TP의 비R&D지원 사업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로 2014년 4월에는 33개국에 자사제품을 수출하는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휴젤㈜은 지난해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연면적 7,600㎡ 규모의 자가공장을 건축해 이전하는 등 창업보육단계를 거쳐 강원도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간판기업으로 성장 중에 있다.
■ 강원도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한 말씀
강원도내 기업 중 과반수가 매출액 10억 미만, 고용인원 5인 이하의 매우 영세한 수준이며, 경영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국내·외 시장변화에 대응속도가 더딘 편이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고, 저성장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가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즉 ‘작지만 강하고 빠른기업’으로 수요자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대중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경영상 의사결정의 속도 빠를 수 있다는 장점을 잘 살리는 것이 결국 경쟁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까지 강원도를 막연히 산업 불모지라고만 여겨왔다면 지금부터는 기업성장의 꿈이 싹트고, 실현되는 축복받은 땅이 되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과 헌신을 쏟아 붓겠다.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드리겠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여러분들이 강원TP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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