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화학산업의 날' 유공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산업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심한 부침을 겪고 있는 우리 화학산업계가 그간의 성과와 위상을 대외에 홍보하고, 산·학·연 화학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월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박청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한국석유화학협회장(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화학산업연합회·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했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화학산업의 날’에서 우리 화학인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중동의 설비증설과 셰일가스 개발 등 현재 화학산업계가 당면한 난관을 적극적인 투자확대와 경쟁우위 기술역량을 강화해 극복해나가자고 결의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앞선 선진국과 빠르게 쫒아오는 신흥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 화학산업이 도전·혁신적인 화학소재와 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기술역량을 강화, 우리만의 독자적인 영역구축을 통해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도 현재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수송기기용 고강도·고내열·친환경 첨단 미래소재 플라스틱 개발‘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하고 선진국에 비해 침체돼 있는 염·안료, 계면활성제 등 정밀화학분야에 대한 발전전략을 2015년에 수립해 화학산업의 新성장동력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탑산업훈장(1점)·동탑산업훈장(1점)·산업포장(1점)·대통령표창(2점)·국무총리표창(3점)·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23점) 등 화학산업 발전 및 기술개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화학산업발전 유공자 31명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금호석유화학 한동화 전무는 세계 합성고무시장 1위 선점 및 국내 최초 폐타이어 고형연료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삼성비피화학 이동휘 대표이사는 중동·아프리카·남미 등의 수출시장 개척과 국내 섬유가공 및 아세톤의 원료인 초산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한화케미칼 임호상 상무는 글로벌 수준의 환경·안전문화 정착과 공정개선 공로로 산업포장을, 동종 중소기업과 해외판로를 개척한 공로로 실크코리아 김기태 대표이사와 친환경․低에너지 페인트 개발에 기여해 조광페인트 오중걸 이사가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 SK종합화학 김동희 상무를 포함한 3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롯데케미칼 강경보 이사 등 23명이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화학 꿈나무를 위한 포상도 진행됐다.

화학산업의 차세대 인적자원 발굴·양성 및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해 전국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화학탐구 프론티어 페스티벌’ 성적 우수 미래화학인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부산장안고등학교(팀명 청어람) 임재항 교사, 이동은·배성현 학생과 경기과학고등학교(팀명 BnM) 김순근 교사, 문준석·봉해균 학생이 각각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