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PX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석유화학과 석유개발사업 선전으로 석유사업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913억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구자영)이 2014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6,084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미국생산광구 인수에 따른 매출물량 증가로 매출 2,401억원, 영업이익 1,21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한 것이다.
화학사업 3분기 매출은 3조4,688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전방산업의 수요에 따른 올레핀 시황 강세와 신규설비 가동 지연,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개선으로 PX 등 아로마틱 제품 스프레드가 회복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석유사업은 3분기 매출 12조 1,262억원, 영업손실 2,26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수요 부진 지속으로 정제마진이 악화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39억원, 전기대비 112억원 감소하며 적자폭을 확대했다.
3분기 윤활유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04억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 역내 신규설비 증설에 따른 경쟁심화로 판매 물량이 소폭 감소하고 비용이 늘어 전기대비 7.8% 감소한 7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정유사업이 부진을 이어갔으나, 석유개발사업 호조와 화학사업 회복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가동, 베트남 광구 추가생산 등에 이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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