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0-24 11:28:03
기사수정

▲ 23일 열린 ‘제7회 반도체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김기남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출·투자 1위인 반도체 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널리 알리고,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 열렸다.

10월23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남 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최근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스마트 카 등 융합 신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차지하자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제조업 혁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제7회 반도체의 날 환영사를 맡은 김기남 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현재, 세계 경제가 엔화약세, 선진국 성장률 둔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서도 우리 반도체산업은 지난해 수출 571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러나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대만이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위협 또한 공존한다”며, “이럴수록, 더욱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대·중소간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시간·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분야이고 기능의 한계성도 점차 빨라지고 있지만, 이를 두려워 말고 팹리스·파운드리·장비 등 산업 내 밸류체인의 전방위적 혁신 노력을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축사를 통해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 반도체 산업이 이룬 성과를 격려하고,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통해 산·학·연·관이 함께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 애로와 과감한 규제개혁,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을 마련해 대·중·소 협력 생태계 강화 등을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반도체의 날을 맞아 관련 유공자에 포상도 있었다.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 ‘3차원 V 낸드’ 상용화 등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난 메모리 세계 1위를 지킨 전동수 삼성SDS 대표(전 삼성전자 사장)가 받았고, 장재영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대표는 차세대 열처리 장비개발을 통해 장비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김현곤 SK하이닉스 상무는 고성능·고용량·저전력 모바일 D램 개발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김동후 에어프로덕츠 상무이사는 반도체공정용 특수가스 및 화학재료를 국산화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외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3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28명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패턴웨이퍼(Pattern Wafer) 지원 프로그램’도 출범했다.

본 프로그램은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패턴웨이퍼 공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장비 기업을 위해 정부·대기업이 손잡고 추진하는 새로운 대·중소 상생협력모델이다.

패턴웨이퍼 공급을 위해서는 고가의 노광장비(대당 1,000억원대)가 필요하나, 자체 노광장비를 보유하거나 이를 공급할 인프라가 국내에 없어 영세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패턴웨이퍼 확보에 애로를 겪어왔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반도체산업 재도약 전략’의 세부과제인 본 프로그램은 그간 정부, 반도체협회, 대·중소기업 간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 이날 행사를 기념해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국내 중소 장비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기술을 가진 소자 대기업으로부터 양질의 패턴웨이퍼를 보편적이고 저렴하게 공급받게 됨으로써, 자체적으로 패턴웨이퍼 제작이 가능한 해외 선진 장비 기업과 같은 연구개발과 성능 검증 인프라가 구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패턴웨이퍼 1장 구매를 위해 수천 달러에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던 우리 기업들은 앞으로 ‘180달러에 1개월 내’ 확보가 가능해져, 시장 니즈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반도체 협회내 운영 사무국을 설치해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요를 받아 소자 대기업에서 이를 제작해 적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2234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