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0-22 18:34:16
기사수정

▲ 22일 KAIST 재난학연구소가 개소됐다..

국가재난을 무기력하게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카이스트 교수 60여명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KAIST(총장 강성모)는 22일 응용공학동 영상강의실에서 강성모 총장, 진영 국회의원, 권선택 대전시장, 김명자 前 환경부장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재난학연구소(KIDS, KAIST Institute for Disaster Studies)개소식’을 열었다.

최근 세월호 참사, 환풍구 추락사고 등 크고 작은 재난이 이어지면서 우리사회의 참사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KAIST 교수들도 자발적 모임을 갖고 전문가 집단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해야 한다며 재난학연구소 설립에 나섰다.

박희경 KAIST 재난학연구소장은 “최근 대형재난은 △설비·구조 등 기술적 결함 △ 관련 사회정책 및 제도의 미비 △회사의 과실과 휴먼에러 등 복합적 요인이 겹쳐 발생하고 있다”며 “재난의 원인과 발생과정, 대응 및 사후처리 문제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및 공학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AIST 재난학연구소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정책개발, ‘안전우선’의 시민의식 고취, 시민사회와 정부의 역할분담, 국민화합을 위한 재난커뮤니케이션 등에 중점을 두고 방재 및 안전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화합형 방재안전 정책연구 △휴먼에러 및 레질리언스(회복 능력) 공학 △소셜 머신 기반 정보관리 플랫폼 △로봇기반의 탐사 및 구난 기술 △재난 분석 및 교육용 가상현실 구축 등 5대 중점 연구 분야를 선정했다.

KAIST는 이번 재난학연구소 개소를 시작으로 따뜻한 사회기술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 박희경 재난학 연구소장.

박 소장은“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운 순간을 보면서 각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이번 연구소 설립은 세계 초일류 재난 안전국가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 이어‘KAIST 재난학연구소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김명자 KAIST 초빙교수(前 환경부장관)를 좌장으로 강성모 총장, 윤정로 한국사회학회장,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 이홍순 국립경찰병원장, 김연상 중앙소방학교 실장, 이상엽 KAIST 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223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