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인 사회복지시설, 야구장, 119안전센터, 구청사 등 공공건물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올 한해 19억을 투입, 총 34개 공공건물 옥상과 벽면 공간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태양광 402kW, 지열 350kW, 태양열 50㎡로, 이는 120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전력량이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99TOE 생산과 온실가스 210톤 감축효과를 유발한다.
생산 에너지는 각 건물의 냉·난방이나 온수 공급, 경기장 운영과 청소 등에 필요한 전기로 자체 활용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설치되는 34개소는 △목동야구장 1개소 △사회복지시설 6개소 △119안전센터 8개소 △공공청사 및 건물 19개소다.
목동야구장의 예를 살펴보면 벽면에 태양광 42kW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경기장 운영과 청소 등에 필요한 전기로 활용한다.
시는 앞서 2013년 잠실야구장 지붕에 태양광 50kW, 2012년 잠실수영장 지붕에 태양광 50kW 발전소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경기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24시간 운영되는 119안전센터를 비롯해 야구장,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유휴공간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울의 전력 자립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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