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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1 1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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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아이템 개발로 나노융합산업 발전 기여할 터”




“나노분말과 같은 기초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주)나노기술이 처음부터 전기폭발법으로 나노분말을 생산한 것은 아니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특허전용실시권’계약을 맺은 이후 본격적인 기술개발 및 연관된 국가 연구과제에 참여하며 기술을 획득해 나갔다.

(주)나노기술이 첫 둥지를 튼 곳은 지난 2002년 한국원자력연구소 창업보육센터였다. 이곳에서 회사의 주력기술인 ‘전기폭발법에 의한 금속나노분말 제조방법 및 장치’ 기술을 만나게 되었고, 이 기술의 상업화에 매진하여 왔다. 이후 엔진치료제 ‘나노닥터’를 시작으로 나노금속분말 10종세트, 나노분말제조장치 등 사업군을 넓혀나가게 됐고 지난 2007년엔 지금의 대전 1,2공단으로 확장 이전했다.

중소기업으로서 창업한지 10년 남짓한 시간에 이같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과 구성원들의 힘이 컸다. 권 대표는 “현재 14명의 임직원이 자기 회사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가족과 같이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회사의 분위기”라며 “작은 아이디어라도 함께 공유하고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레 새로운 아이템 개발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에서 사업의 기틀을 잡아서인지 회사는 적은 인원에도 연구인력을 4~5명 배치하고 이들이 자율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도록 돕고 있다. 그 결실은 △2006년 창업대전 은상 수상△2006년 한국과학재단 대표 우수연구성과 50선 선정 △2010년 나노코리아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12년 지식경제부 신기술인증서 획득 등으로 나타났다.

주인의식 갖춘 사내문화, 아이디어 공유 ‘원동력’

나노분말 기반 新수요처 개발할 파트너와 협력 기대



나노분말을 기반으로 엔진치료제 등 응용시장을 개발하고 있지만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보니 뛰어난 성능을 소비자들이 잘모르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 시장에서 엔진치료제라고 팔리고 있는 제품들은 일종의 화학약품으로 엔진오일의 성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긴 하지만 높은 열로 인한 성분변화로 예상치 못한 엔진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권 대표는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신으로 처음 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나노기술이 적용된 생활제품이 확대되기 위해선 나노에 대한 저변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주)나노기술은 나노 관련 전시회는 물론 IT 및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추진 중인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 촉진사업’의 도움이 컸다. 이를 통해 회사는 제품 동영상 제작, 모형제작 등 지원을 받아 보다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

권 대표는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제품 판매촉진은 물론 나노분말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의 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기술에 관심을 가질 파트너들과 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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