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시설용량 5천톤/일 이상인 72개 정수장 취수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2차 바이러스 분포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분기별로 72개 정수장의 취수원수 총 507개 시료에 대해 바이러스 분포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중 28.0%인 142개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전체 507개 시료의 평균 농도는 100리터당 6.5 개체로 나타났다.
이는 1차 분포실태 조사(2002.9~‘2006.3)결과 100리터당 13.2 개체보다 6.7 개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계절별 평균 검출농도를 보면, 계절별 평균 검출농도는 100리터당 봄 11.9, 여름 3.0, 가을 1.3, 겨울 9.9 개체로 봄과 겨울에 높고 가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는 수온이 낮을수록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
한편 취수원수에서 100리터당 100 개체를 초과한 5개 정수장의 정수된 수돗물에서는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앞으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대형 정수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소규모 정수장(시설용량 5천톤/일 미만)까지 병원성 미생물의 분포실태 조사를 의무화하기 위해 수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해 2009년 9월30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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