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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09 1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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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 미래 로봇, 스마트그리드 등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차전지다. 신성장동력산업과 연관이 깊으니 만큼 아마도 미래산업의 능력은 이차전지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이차전지에 있어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 등의 공급전원인 리튬전지를 중심으로 상당히 발전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완제품을 중심한 것으로 소재와 부품에 있어서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대단히 취약하다 할 것이다. 이차전지 분야에 있어서도 우리산업의 발전 단계가 그러하듯 완성품 산업만이 독보적으로 발전했던 것이다.

이차전지의 구성부분을 들여다보면 리튬이온 소스 전극인 양극을 이루는 4대 핵심소재에 있어 리튬이온 소스 전극은 국산화율은 약 40%, 방전 시 전자 방출 전극인 음극의 국산화는 소량, 산화와 환원 매체인 전해액은 약 50%, 양음극 차단 다공성 필름인 격리막은 전량수입 하고 있다.

기타 과온이나 과전류 방지용 PTC(20%), 파우치 외장재, 집전체인 AL Foil과 Cu Foil(일부), 접착제인바인더, 전자의 단자인 AL-Tab와 Ni-Tab(거의 수입), 과압 차단장치 CID 등도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소재 분야에 있어 국산화율이 대단히 미미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차전지의 주력 사용처가 기존에 소형에서 점차 중대형의 전지 분야로 바뀌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이차전지와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커다란 시장규모와 용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종래에 IT 분야에 사용되던 이차전지는 소형화·경량화 그리고 장시간 사용이 과제였으나 향후의 미래 산업에 사용될 이차전지는 전기 자동차, 로봇, 그리고 태양광 풍력 발전 등에 의한 전력을 비축하기 위하여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아야 한다.

또한 대용량 셀을 사용하면서도 높은 안전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자동차 수명에 버금가는 내구성의 연장, 신속한 충전 성능, 그러면서도 저가격화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의 중대형 이차 전지 산업이 종래의 소형의 것과 일정 부분만 겹칠 뿐 전혀 다른 산업의 재편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향후의 중대형 이차 전지는 고용량을 구현하면서도 구조와 소재의 효율을 혁신화시켜 소형화 경량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 과압과 과류, 충격으로부터 고안정성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며, 각 화학 소재와 분리 막을 성능을 증진시킴으로서 장수명을 구현해야 한다.

특히 보다 더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소재의 발굴과 끊임없는 생산성 향상, 가격대비 소재의 효율성제고를 통하여 기존의 화석에너지 보다 나은 경제성을 보여야 한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중대형 이차 전지 분야에 있어 중국과 우리의 격차가 크지 않고 일부 자동차 분야에 있어선 앞서 있다는 전망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차전지에 필요한 희유금속을 포함한 원자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인건비와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어 대단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신소재와 부품 분야에 있어 원천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보유해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를 중심으로 특단의 개발 전략과 지원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 물론 우리 정부가 이와 관련해 많은 정책과 지원을 하고 있으나 이 산업의 중요성이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참으로 중요한 분야임을 알고 보다 과감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규모에 맞춰 4대 핵심소재인 양극소재, 음극소재, 전해질, 그리고 분리막 그리고 기타 소재 장비 분야로 세분화하고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구체화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여기에 기존 국가적 추진 사업인 전기 자동차 개발, 신재생에너지 확대, 스마트 그리드 구축 등과 각종 소재 부품 지원정책, 핵심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그리고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소와 관련학과의 강화 등의 관련 정책과 종합 연계하여 상호 상승효과를 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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