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1-14 11:00:21
기사수정


‘上高下低’ 속 보급형 중저가제품 뜬다




2014년 전기전자산업은 이른바 ‘블랙 프라이데이’로 본격 시작되는 연말 성수기와 함께 상반기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상고하저’의 경기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상반기 예정된 갤럭시 S5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되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수요집중 현상도 완화되면서 보급용 스마트폰 및 TV·PC·생활가전 등 타 IT제품의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를 이끌고 있는 저가 직하형 LED TV, 보급형 LTE폰, 중용량 세탁기·냉장고 등 중저가 모델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업계도 이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 스마트폰 시장 전망(단위 : 백만대, 자료 : 가트너, 키움증권).

■ 스마트폰 시장, 무한경쟁 계속

키움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스마트폰 시장은 12억7천만대로 전년 대비 25%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보급형에 밀리며 2012년 69%에 달하던 시장점유율은 2013년 53%로 낮아졌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은 포화상태에 근접하고 있다. 전세계 평균 스마트폰 보급률은 47%로 선진 아시아국(79%), 일본(78%), 북미(77%), 서유럽(67%) 등은 더 이상 큰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 신흥시장의 경우 중국(57%), 동유럽(42%), 중남미(39%), 중동·아프리카(31%), 신흥 아시아(24%)로 아직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세계 수요의 31%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증가율이 2013년 77%에서 2014년 13% 둔화될 전망이어서 시장에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변화로는 △경쟁력 패러다임 변화 △구조조정 본격화 △혁신기술 본격 제품화 등이 관측된다. 기존 스마트폰이 UI 및 UX,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혁신성을 주된 무기로 삼았다면 이젠 원가 경쟁력, 개발속도 등으로 경쟁하고 있다.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하드웨어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있다.

▲ LG전자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커브드 스마트폰 ‘G 플렉스.

또한 경영난을 겪던 노키아가 최근 MS에 인수된 것처럼 블랙배리, HTC, 팬택 등이 매각·합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틈을 타고 LG전자는 우수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3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전하고 있는 레노바, 하웨이, ZTE 등 중국업체들은 자국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나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력, 브랜드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최근 삼성과 LG의 커브드 스마트폰 제품 출시경쟁에서 보듯 플렉서블 OLED와 같은 차세대 소재부품 적용 여부가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목되는 기술은 △무선충전 모듈 △64비트 AP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메탈 케이스 등이 있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 원가절감·신기술 경쟁 치열

중저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시장 점유율 확대



■ TV 출하량 살아난다

세계 TV 시장은 서유럽시장 침체, 중국 보조금 프로그램 종료, 재고 압박, 태블릿의 수요 잠식 등으로 인해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2014년엔 출하량이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는 북미지역 교체 사이클 도래와 남미·아시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TV 매출증가율도 1%를 기록 일시적으로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애플의 TV사업 추진상황에 따라 TV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 스마트 TV, LED TV, 3D TV가 기존 제품의 교체바람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PDP와 CRT는 2015년 시장에서 소멸될 예정이어서 앞으론 저가 직하형 LED가 주류가 될 전망이다. OLED TV 시장은 2014년 25만대 2015년 150만대, 2016년 330만대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 LCD TV 시장 전망(자료 : 디스플레이서치).

■ 태블릿 PC, 고성장 지속

2014년 태블릿 PC시장은 2억6,300만대로 전년 대비 43%에 달하는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7~8인치대 300달러 이하 보급형 태블릿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급형 비중은 2012년 44%, 2013년 68%에서 2014년 72%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태블릿 PC는 스마트폰과 달리 와이파이 버전이 중심이 되고 통신사 보조금도 제한적이어서 수요가 가격에 민감하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2013년 3,600만대에서 2014년 4,600만대로 판매량을 높일 전망이다. 킨들파이어, 넥서스 등 안드로이드 진영 점유율은 2014년 52%에 달해 애플과의 격차를 벌릴 전망이며,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보안성을 앞세운 윈도우 진영도 3%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태블릿 PC 시장 전망(자료 : 가트너).

■ LED조명, 정책지원과 가격하락에 급성장

2014년 전세계 LED조명 시장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5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이 백열등 대체 광원으로 각광받으며 세계 각국이 에너지 효율화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 투자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존 조명이 100% LED로 교체되면 국내 에너지절감 효과는 2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보급의 걸림돌이 됐던 가격문제도 LED조명 원가 구조 개선 및 광원 효율화 증가로 해소되고 있다. Cree, 필립스, GE 등 글로벌 LED기업들은 10달러 미만 LED 전구를 내놓고 있으며 이에 LED조명 투자회수 기간은 가정용 2~3년, 상업용 1~2년으로 축소됐다.

국내 LED 조명 시장은 연 3,000~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정부 조달 시장은 1,44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LED조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중소 LED조명기업들이 조달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 LED조명 시장 전망(자료 : LED inside).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79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