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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0 16: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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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 부활 車, 대한민국 수출 견인



▲ 국내 자동차산업 전망(단위 : 천대·억불·%, 자료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13년 자동차 수출은 중국 현대차 3공장, 브라질 1공장 등 신규 가동된 해외공장에서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주간연속2교대 도입과 특근거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이 감소하며 주춤했다.

2014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완성차 및 부품 포함)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라는 제약요건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회복, SUV 수요증가, 해외생산기지의 고부가 부품수요 확대,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6.7% 늘어난 793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완성차 기준으로 2014년 수출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320만대로 금액으로는 510억달러(4.5% ↑)에 달하는 등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출 금액 증가폭이 더욱 큰 것은 중·대형 승용차 및 RV의 수출비중이 늘어나며 평균수출가격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이들 차량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13년 기준으로 47%에 달한다.

생산은 수출확대와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신설 공장준공, 기저효과에 힘입어 2.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완성차 기준으로 국내생산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60만대, 해외생산은 6.3% 증가한 440만대로 전망됐다.

▲ 국내 자동차 생산 전망(단위 : 만대, 자료 : 포스코경영연구소).

침체됐던 내수도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회복 속에 제네시스 등 중·대형 인기 차종에서 풀체인지 신차가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다. 완성차 내수는 2,000cc 초과 개별소비세 인하(7%→6%), 수입차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58만대로 예측됐다. 10년 이상된 노후 차량의 비중이 전체 34%에 달할 정도로 늘었고 인기차종의 후속모델 출시와 유가 안정화 등은 이러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국내 자동차 내수 전망(단위 : 만대, 자료 : KAMA, 포스코경영연구소).


美·브릭스 수요회복 해외생산기지 확충 시너지

현대차 수직계열화 박차, 中 시장 경쟁력 강화



■ 유럽向 수출 2015년 회복 기대

2014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7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될 EU시장, 브릭스(BRICs)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4.8% 증가한 9,034만대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억눌렸던 수요가 증가하면서 3.1%의 수요증가율이 기대되고 있다. 유럽은 지역 내 자동차 수요의 침체로 단기간 내에 증가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럽 자동차 수요증가율은 2014년에 1.2%를 기록, 2015년 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차량 보급률이 낮고 경제성장률이 높은 BRICs는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연구소(KARI)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2016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별 자동차 수출을 살펴보면 북미(30%), 유럽(21%) 등 선진국향 수출이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중동(19%), 중남미(12%) 등 신흥국 지역에 팔리고 있다. 한국 콜럼비아 간 FTA가 2014년 발효될 예정이서 중남미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 글로벌 자동차 수요전망(자료:KARI, 하이투자증권).

■ 中 서중부 내륙지역 수요 일어난다

중국은 지난 1988년부터 해안가가 인접한 동남부 지역 개발에 집중한 이래 20년 후 서중부 내륙지역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서중부 지역의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2011년 자동차 판매량은 동남부를 뛰어넘었으며 향후엔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중국 서중부 지역에서 타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 그룹의 서중부 지역내 딜러 비중은 중국 전체의 46%에 달한다. 일본 도요타나 닛산은 40% 초반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귀성객들이 자동차를 찾는 연말, 연초가 성수기다. 그러나 저렴한 차량을 찾는 수요가 커 가격이 비싼 미국, 독일, 일본업체의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구형 모델을 시작으로 폭 넓은 가격대의 제품군을 구비해 중국 점유율은 연말, 연초에도 유지되거나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가동률도 시기와 관계없이 100%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2013년 3분기엔 현대차의 전세계 생산법인 중 중국법인의 이익 창출능력이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다.

▲ 중국 자동차 수요전망(자료:LMC Automotive, 메리츠종금증권).

■ 현대차, 생산 800만대 돌파 기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014년 1분기 국내에서 LF소나타, 뉴 카니발을 시작으로 2분기 GB(터키), B세그먼트(인도), 뉴쏘렌토(한국), D1신차(중국) 등 연이어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지역별 신차 투입으로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2014년 현대차그룹의 생산량은 중국·터키·브라질 공장 생산량 확대와 국내공장의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7.8% 성장한 811만대가 예상되고 있다.

소재부터 파이낸스까지 사업영역을 수직계열화 시키며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가능한 현대차그룹은 파워크레인 부품을 계열사로 이동시키고 계열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비스는 2013년 9월 현대차 터키공장에 대응하는 20만대 규모의 3대 모듈(섀시 모듈, 칵핏 모듈, 프로트 엔드 모듈) 생산공장을 완공함으로써, 현대위아가 담당하고 있는 기아차 국내공장을 제외한 모든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공장 단순모듈 공급 체계를 완성한바 있다.

이를 통해 고정비를 줄이고 위험을 분산시키면서 수익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 현대차그룹 밸류체인(자료 :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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