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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9 0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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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에 질좋은 ‘재제조 제품’, 판로 개척”




“2013년은 재제조 제품이 대형마트에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은 의미있는 한해였습니다. 중소기업에 적합하고 고용창출 효과도 큰 재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박헌진 산업통상자원부 기후변화산업환경과 사무관은 우리나라 산업환경 정책을 총괄하고 재제조, 도시광산 등 자원순환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박 사무관은 2013년이 재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해라고 평가했다.

재제조 제품은 ‘사용후 제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재조립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신품)의 성능과 같게 만든 것으로 가격은 신품의 30~60% 수준인데다 제조업대비 약 3배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중소기업 적합 서민형 품목이자 친환경산업이다.

선진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재제조 품목을 선호하고 있는데 독일의 한 자동차 트랜스미션 재제조기업의 경우 엄청난 매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재제조 제품을 재활용 제품과 같은 것으로 인식하고 기피함으로써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 온라인 쇼핑몰 구축, 민간기관 품질인증 추진

“재제조 국민 홍보 성공, 관련산업 활성화 될 것”



이에 산업부는 2013년 5월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 2주간 재제조토너카트리지를 시범판매해 유사품목 대비 10배 이상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성공했다. 또한 10월부터는 롯데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 재제조토너카트리지 제품의 상설판매를 시작했다.

박 사무관은 “재제조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관련 산업 활성화는 물론 종사자들도 자부심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재제조 제품 전문쇼핑몰을 구축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2015년 재제조 제품군을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용품에서 자동차 부품에 이르기까지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부품 우수 재제조 기업 20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제조산업은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인 정부차원의 품질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프린터용 재제조 토너카트리지의 경우 원제조사들이 수익성 하락과 지식재산권 침해 우려로 반대하고 있고 환경부도 이들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발 물러서 있다.

박 사무관은 “올해 재제조 민간기관 품질인증을 추진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질 좋은 재제조 제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도시광산기업들을 국가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기업들이 생산한 희소금속에 대한 품질인증을 통해 조달청, 광물자원공사 등 비축물자 기관으로의 판로를 확보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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