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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02 08: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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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국가표준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표준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표준연은 ‘측정에 대한 표준’을 연구하는 곳이다. 표준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일돼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잰 1m의 길이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잰 1m와 다르다면, 과학기술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무역에서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나 전자경매 등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면서 표준시간의 활용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연구원은 국가측정표준 확립, 측정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표준보급과 지식, 기술 확산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 대학, 연구소, 정부 등의 고객 요구에 맞는 측정과학기술에 대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 연구원의 그 동안의 실적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 연구원은 길이, 시간, 전기, 온도, 광도 등 170여개 분야의 표준을 확립, 보급하며 이들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 중 핵심적인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있다.

특히 2007년 11월 열린 국제도량형총회에서는 질량 원기의 질량을 측정하는 ‘공기부력에 의한 효과 보정식’에서 표준연의 연구결과를 사용했다. 표준연은 공기 중 아르곤 농도가 알려진 것보다 0.016% 더 높다는 것을 밝혀냈는데 이는 가스분석 분야의 측정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표준시계 ‘KRISS-1’의 개발도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연구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CDMA 이후 출연(연)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출연기관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표준연의 창조적 사고와 도전적 정신으로 이루어진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원장직을 맡은 지 1년이 돼 가는데 원장으로서의 1년을 돌아본다면

취임해 1년이란 시간이 정말로 빨리 지나갔다는 것을 실감했다. 지난 1년간 무엇보다도 표준연이 외부평가에서는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으므로,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격주간으로 연구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제도 개선 등 화합적인 연구분위기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대외적으로는 표준연이 측정표준의 국제선도기관으로서 개발도상국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가 어려웠던 때에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전 참전국(터키, 콜롬비아, 이디오피아 등)의 표준기관 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대내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표준연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 취임 이후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분야)은 무엇인지

표준연은 ‘글로벌 Top 5 국가측정표준기관’이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미션기반 세계 최고 수준 측정표준 확보, 첨단·융합 원천 측정기술 개발, 삶의 질 측정표준 확립 등 연구·사업 부분에 대한 전략목표를 세우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가 아젠다 대응 측정기술 개발 사업과 KRISS 수월성 연구센터 운영 등은 취임 이후 더욱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국가 아젠다 대응 측정기술은 최근 기후변화, 환경, 식품, 공공안전 등 국민 삶의 질 관련 국가 현안에 대한 과학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우주산업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분야다.

측정표준·측정과학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핵심 연구주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또는 세계 최초의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표준연은 세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수월성 연구센터를 확보, 운영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연구자 및 관련 전문가 유치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 해외 유수 표준기관과의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협력네트워크에 대해 설명해 달라

연구원의 국제협력은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파트너로 아우르고 있다. 국제 측정표준 분야에서 리더십을 높여 아시아태평양측정표준협력기구(APMP) 및 국제측정연합(IMEKO) 등 각종 국제기구의 의장 및 기술위원장을 수임하고 있으며, 국제도량형위원회가 주관하고 선진 국가표준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핵심 국제비교에서도 G7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수한 성적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국제무역 활동에서 직면한 무역상 기술장벽을 해결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였고, 이 사실은 국제도량형위원회의 공식 홍보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표준연은 국제적 연구성과 창출 및 선진표준기관과의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국제협력연구를 확대해 연구개발의 국제적 수월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선진국 및 국제기구 요청에 의한 국제수탁사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의 선진국 따라잡기 경험과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 확보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국가측정표준 기술연수, 측정기기 교정 서비스 제공, 전문가 파견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라크 국가표준 현대화 프로젝트를 총괄 자문기관으로 주도하고 있다.

▲ 최근 산업은 융합기술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연구원에서는 어떠한 융합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 또 연구실적과 기업 기술이전 현황은 어떤지 소개해 달라.

원장 취임 후, 지난 1월에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융합기술부를 신설하고 나노바이오융합기술, 뇌인지융합기술, 나노양자표준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분야이며, 세계 각국과 경쟁해도 앞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융합기술 분야에서 최근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표준연의 역량을 집중할 분야들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먼저 생체조직을 세포수준에서 관찰하는 ‘CARS 현미경’ 기술을 들 수 있다. 이 기술은 독성문제로 생체조직 사용이 제한적인 염색 및 형광물질 없이 생체 관찰이 가능해 안전할 뿐만 아니라 높은 해상도로 3차원 관찰이 가능한 우수한 이미징 기술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신약개발을 위한 도구로의 활용도가 높고 신약개발의 전임상 시험에 드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표준연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에서는 CARS 현미경을 이용하여 쥐의 혈관에서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관찰했다. 표준연의 CARS 현미경 기술은 세계 선도그룹 수준이며, 현재 CARS 현미경을 내시경 형태로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레이저빔을 인체내부로 이송시키고 영상신호를 받아들이는데 특수 광섬유를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CARS 현미경 기술은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으로 앞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뇌 활동을 찍는 사진기’라고 할 수 있는 ‘뇌자도 장치’가 있다. 이 장치는 뇌신경전류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기장을 측정해 뇌의 기능과 활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연구원의 뇌인지융합기술연구단에서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뇌자도 장치를 개발했다.

뇌자도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미세한 자기신호를 초고감도로 감지할 수 있는 초전도 센서, 저잡음 구동회로, 냉각장치, 자기차폐, 신호처리 및 분석 소프트웨어, 뇌기능 해석 등의 기술이 필요한데, 표준연은 뇌자도 장치의 핵심인 스퀴드 센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시스템을 자체개발했다. 뇌자도 장치는 머리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헬멧형 센서 배치로서 본 장치는 현재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보다 개선된 제2세대 방식으로 약 10배 정도 우수하다.

인간의 지성 및 감성 활동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인체에 무해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뇌자도 장치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태아나 신생아, 소아의 뇌기능 상태의 진단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연구원은 뇌자도를 이용, 선천성 뇌기능 장애 진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대학 병원과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원이 개발한 뇌자도 장치를 해외에 판매 설치한 바도 있다.

또한 뇌자도와 같은 원리로 심장의 활동을 측정하는 심자도 장치도 개발했다. 심장근육 세포에 흐르는 전류에 의해 발생되는 자기장을 측정해 심장의 기능을 측정하는 것이다. 심자도는 심전도와는 달리 옷을 입은 상태에서 측정할 수 있으며 역시 인체에 해가 없기 때문에 뇌자도처럼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심자도 장치는 심장에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위치나 심근허혈의 여부와 위치를 알아내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심자도 장치는 현재 해외에 판매돼 있으며, 국내 대학병원에 설치해 임상자료를 수집하는 데 사용 중이다.

기술이전 부분을 설명하자면, 표준연이 확립한 측정표준은 산업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0년간 표준연을 통해 이전된 유상 기술은 150건, 무상 기술은 64건이며 사업화 실적도 120여건에 달한다. 대표적인 성과는 초소형 마우스·터치스크린 기술의 대형 기술이전 성공을 예로 들 수 있다. 촉각센서를 이용한 초소형 마우스 및 터치스크린 기술을 미성포리테크에 지난해 3월 기술이전해 CDMA 이후 출연(연) 중 최대 기술이전 수입을 달성했다. 또 온도광도센터가 개발한 ‘해상표지기용 250mm 표준 등명기 제작기술’이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항로표지기를 개선해 항로표지 장비를 첨단화, 과학화했을 뿐 아니라 2008년 한 해에만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재원티앤에스는 표준연이 2007년에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등 산화물 세라믹스의 표면강화기술을 이용해 매년 300% 이상의 급성장을 하고 있다.

향후 바이오 세라믹(지르코니아 소재 인공 치관용 블록 제조), 기능성 나노 분말 제조(지르코니아 분말 소재), 표면 강화기술을 이용한 내구성 부품소재(반도체 생산 공정 부품), 세라믹 베어링 제조 및 기능성 세라믹 볼 제조 등 연구성과물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화 및 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CARS 현미경, 뇌자도·심자도 장치 등 융합기술 개발
‘측정클럽’에서 현장애로 청취·기술정보 교류
수소재료 손상측정 기술 국내에서 독보적


 

▲ 연구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로 지정 받았는데, 본부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3가지 사업중 하나다. 향후 5년 이내 기존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휴먼인지환경분야 융합형 원천기술을 개발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 및 삶의 질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 산하에는 3개의 연구단(소자 및 인지시스템 융합연구단, 의료인지 융합연구단, 실내공기청정 융합연구단)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단은 신경모방소자와 인지를 융합해 새로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로봇산업에 적용한 인간인지 감성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 요즘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 표준연의 지원정책은 무엇인지

표준연은 국가측정표준대표기관으로 국가표준을 확립하고 측정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에서 필요한 새로운 측정기술과 평가기술 개발, 산업체 측정기기에 대한 교정·시험 및 인증표준물질(CRM) 보급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전문가가 직접 청취하고 각 측정 분야의 기술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측정클럽’을 마련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측정클럽은 질량, 온·습도, 전자파 등 총 25개로 산·학·연의 다양한 회원 5,0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과의 교류로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측정클럽 활동을 통한 대표적 산업체 파급효과 사례로써 경도클럽의 경우, 측정클럽에서 토의 후 그 필요성이 부각돼 숙련도 시험을 실시했으며, 이는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생산되는 연 200만개 브레이크 패드의 신뢰성이 30% 정도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진 바 있다.

▲ ‘저탄소 녹색성장’ 이 국가·세계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시점에 표준연의 신재생, 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측정분석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표주연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에 동참해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 모니터링 및 기후변화 감시 기술을 개발하고 또한 원자력 및 풍력 발전 그리고 수소에너지 등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생산 및 소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에는 100% 순수 국내 기술로 한반도 온실가스를 측정, 감시, 평가할 수 있는 온실가스 측정 장비 및 표준물질을 개발했다. 개발한 측정장비는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약 6ppt(1조분의 1) 수준의 극미량까지 측정할 수 있어 현재 한반도 온실가스 측정 지역인 안면도 기상관측센터에 설치,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를 이용하는 산업체의 신제품 개발 및 개발품의 평가를 위한 측정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온실가스 저감장치는 반도체 생산 신흥국인 중국, 대만 등지에 수출돼 연간 수백억원 대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등 그 경제적 효과 또한 매우 크다. 또한 무공해에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장기적인 에너지 대책이 될 수 있는 수소 등 신에너지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측정과 안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한 물리, 화학적 거동으로 인해 위험도가 높은 수소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투과 및 누출 방지기술을 비롯해 수소누출 모니터링을 위한 원격 공간센서 개발, 누출가스 능동 처리 시스템 개발 등 수소이용시설 및 설비안전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금속성 저장용기와 초고압 수소가스 간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취성, 침식과 같은 수소재료 손상측정 시스템 및 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 급변하는 세계 흐름에서 표준연구원의 변화도 불가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조직을 관리하는 경영책임자로서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많은 사람들이 표준은 정적이고 기계적인 것으로 생각해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도 매우 더딜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새로운 과학이나 산업분야가 나오면 새로운 분야의 측정연구를 현장보다 앞서서 그것도 백배, 천배 이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그 분야의 표준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측정표준연구는 항상 과학과 산업발전의 선단에서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 매우 동적인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표준연은 새로운 분야의 측정기술 및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기관 운영에 있어서는 신뢰와 배려, 자긍심이 높은 인간존중의 조직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 연구원의 비전을 달성하고 훌륭한 일터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다.

▲ 부품소재의 일본 등 선진국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대일 무역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받아왔다. 이의 극복을 위한 표준연구원의 역할과 향후 계획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부품과 소재뿐만 아니라 장비에 대한 해외 의존도도 매우 높아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표준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첨단신기술 및 융합기술 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미 상용화 된 부품 및 소재, 장비 기술에 대해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뒤쫓아 가는 기술이 아닌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활동을 펼칠 것이다. 차세대 뇌기능 진단 및 심혈관 의료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바이오 메디컬 측정 원천기술 연구, 나노기술 기반 양자역학적 한계에 도전하는 첨단 측정기술 개발이 대표적인 사례다.

새로운 영역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부품 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장비 개발로 이어져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표준연은 지난 30여년 전에 국가표준분야의 후발주자로 출발해 이제는 선진표준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국내적으로는 정부출연기관으로서 지난 10년간 기관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제 연구원의 모든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각오로 합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여 국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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