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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30 1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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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1%, 국내경제 성장률은 2.6%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OECD(국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 29일에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치를 발표했다. OECD는 매년 2회(5월경, 11월경) 경제전망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 세계경제 전망

OECD는 세계경제가 올해 3.1%, 내년에는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전망치보다 올해는 0.3%p, 2014년은 0.2%p 하향 조정된 수치다.

세계경제는 지난 4년간 보여온 미약하고 고르지 않은 회복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완화적 통화정책과 고용·주택시장 개선 등으로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일본은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에 힘입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지역은 재정긴축, 심리부진, 신용경색 등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나, 정책대응이 충분할 경우 올 하반기 이후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동시장 여건도 국가마다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美·日 등은 개선되는 추세를, 유로지역은 2014년까지 高실업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유로지역 OMT 발표,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등으로 극단적인 위험은 완화되었으나, 하방위험 여전한 것으로 보고됐다.

유로지역은 은행부문 취약·재정·실물경제·재정취약국의 유로존 탈퇴 위험 간 악순환 고리가 여전한 상태다.

양적완화의 출구전략 시행 시 금융시장 불안정 우려 등은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미국의 일률적인 예산 자동삭감(across the board sequestration) 영향, 일본의 지속가능하지 않은 재정상황 등 재정정책 위험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OECD 국가의 경제 전망(단위 : %, PPP환율 기준) .

■ 한국경제 전망

한국경제는 세계 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등을 바탕으로 2012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OECD 전망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2013년 2.6%, 2014년 4.0%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최대 교역 파트너인 對중국 수출 둔화 등으로 2012년 경기회복이 지연됐으나, 수출 개선 등에 따라 원·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2013~2014년 점진적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세계교역량 증가율이 2012년 2.7%에서 올해 3.6% 내년에 5.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경제는 올 초반의 수출 개선추세 등으로 가계·기업의 경제 심리가 향상되고 30대기업들은 올해 기업투자 8%, 고용 1.5%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다만, 높은 가계부채 수준(2012년말 기준 가계 가처분 소득 대비 164%)은 민간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추경편성, 금리인하 등 부양 정책을 마련해 실천중이다.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예산 포함 정부지출을 올해 약 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기부양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국민행복기금 조성 등 가계부채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경제 성장을 위험요소 제거에 힘쓰고 있다.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2.2%, 내년에는 2.9%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경제의 위험요소로는 한국의 수출이 GDP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여건과 환율 변화 등에 취약하다는 대외적인 요인과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관련 정부 계획이 예상보다 성장을 제고한다는 점의 대내적인 상방요인이 있다.

OECD는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에 대응할 정책여력이 있으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 노력을 병행해야함을 권고했다.

한국은 건전한 재정상황과 낮은 물가상승률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가 부진한 회복세를 보일 경우에 대응할 수 있는 재정·통화정책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중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시장 참여율을 제고하고, 서비스 분야 등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OECD의 한국 경제 전망(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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