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가격은 전주 대비 7.3원 떨어진 1,970.5원/ℓ을 기록했다. 지난 4주간 23.3원이 하락한 것이다. 경유는 9.6원 내린 1,765.4원/ℓ, 등유는 4.2원 내린 1,392.0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서울이 가장 비쌌고 대구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2,048원/ℓ, 대구 휘발유 가격은 1,942.6원/ℓ로 105.5원 차이가 났다.
3월 넷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전주보다 27.2원 떨어진 918.4원/ℓ으로 하락세 유지했고 경유·등유는 각각 올해 최저 수준인 938.6원/ℓ, 950.0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경유 모두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 원유재고 증가, 유럽 경기지표 부진, 달러화 약세 등 강·약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3월 중순이후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소비자판매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