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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10 0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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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가공 신기술로 재료·표면 강국기틀 마련



▶ 취임 1주년이 지났는데 소감은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우리 학회가 지향했던 목표와 소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학회의 임원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 참여,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회의 지원이 많이 부족함에도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도와 학회의 모든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준 학회 구성원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 2012년 한국표면공학회의 성과는

무엇보다도 약 850명 회원의 정보교류 발전을 위해 학회의 입장에서 정기적으로 행하는 워크숍 및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 그리고 ISTC국제학술대회 등 많은 일정을 관련된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가 덕분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수원 자연공과대학캠퍼스에서 개최됐던 한국표면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약 270명이 참가해 약 200여편의 표면처리 내용관련 강연 및 발표와 함께 활발한 정보교류가 진행됐다.

10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제2회 투명전도 코팅막에 대한 국제심포지움(The 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Transparent Conductive Coating : 2nd ISTC )이 개최돼 약 150명의 관련 국내외 표면전문가의 참가로 강연 및 발표 등 과학기술정보교류가 있었다.

11월 8일부터 9일까지는 부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개최됐던 한국표면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표면처리강습회에서는 약 150여편의 표면처리 내용관련의 강연 발표와 강습회로 약 260명의 참가해 네크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학회는 2013년 한국표면공학회 50주년 창립기념의 일환으로 ‘실무 표면처리 시리즈 서적편찬사업 및 2013 ISEC (International Surface Engineering Congress) 국제학회’ 준비 진행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IT융합 등 공정기술 도입,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창립 50주년, 제2도약 위한 발전사업 개최 만전



▶ 국내 표면공학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은

표면처리산업은 소재부품의 미관 및 내구성을 개선시키거나 기능성을 부여하기 위해 금속 및 비금속을 물리·화학적으로 부착시키는 기술이다.

국내 표면처리 분야 생산량의 규모는 약 5조원대로 파악되고 있으며, 국내 표면처리 기업은 약 3,200여개로 특히 인천 남동과 시화·반원 지역에 62%이상 집중 분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약 80%정도가 종업원수 50인 이하로 영세한 규모다.

이에 국내 표면처리분야 생산액은 미국의 3%, 독일·일본의 11∼12%수준으로 선진국 대비 기업의 낮은 영세성과 매출액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시급한 전환이 필요다. 또한 업체수 및 종업원수 또한 선진국 대비 약 1/2규모로 개별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표면처리 산업 기술은 완성품 품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표면처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의 첨단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부분적으로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나, 원천기술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기술 선진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의 보호 및 육성이 필요하고 단순 비용절감이나 개선을 벗어난 첨단 기술경쟁력의 확보가 시급하다. 더불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폐수 방류, 유해 작업환경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내 표면처리 산업은 표면처리 기술의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IT 기술과 융합된 표면처리, 친환경기술 및 공정기술과 핵심 원천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녹색 공정 개발을 통해 CO₂ 저감 및 에너지 절약과 환경폐기물의 억제, 친환경 폐수 처리 등의 녹색 공정, 녹색공정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십 수 년간 전 세계적으로 재료 중 표면처리분야의 연구, 학술은 물론 관련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즉 그 동안에는 과학기술(ET, NT, IT, MT 등)의 발달에 따른 각종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그 기초를 지지하는 재료의 주요 부품이나 소재는 다양한 고기능 특성의 요구에 따라 수많은 개발이 이뤄져 왔다.

종래 신재료의 개발이라고 하면 그 부품이나 소재 덩어리 전체인 모재(Bulk재) 자체에 대한 신합금 개발에 제한된 것처럼 간주돼 왔으나 최근에는 재료의 표면만을 도금 또는 코팅 박막화 시키는 표면기술이 재료 개발 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점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동향은 표면의 도금이나 코팅이 장식성이나 내식성, 경도 특성 등의 단순히 모재의 표면을 보호·강화 한다는 차원을 벗어나 그 표면의 박막 자신이 갖는 특이한 2차원 형태나 나노화 특성에 착목해서 이것에 향상된 여러 가지 프로세스 기술로 목적하는 기능성을 부여함에 의한 고부가가치의 재료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향후에도 우리 표면처리 분야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주요한 재료의 신개발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표면처리분야의 중요성과 밝은 전망 가운데 그 동안 선도역할을 담당해 온 약 50년 역사에 약 850명 회원의 한국표면공학회는 국가의 발전을 의식하며 미래 도약을 위한 더 많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우선은 우리에게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표면처리 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조 발전은 물론 향후 불확실한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흔들림 없는 첨단 재료·표면처리 강국으로의 국가적인 기틀을 마련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다. 또한 이를 지지하며 선도해 온 우리 학회는 그 소임과 더불어 백년대계를 지속할 수 있는 후학들이 크게 성장될 수 있도록 학회의 기본적인 체계정비와 안정적인 발전구축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 학회의 설립 취지와 목적 그대로 이상과 같은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열정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2013년 표면공학회 운영 계획방안 및 주요 활동 계획은

2013년은 한국표면공학회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다음과 같이 춘계학회, 50주년기념 추계국제학회 및 실용표면처리시리즈 서적 편찬완성 등을 통한 학회 발전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2013년 예정을 살펴보면 2013년 5월말 서울에서 한국표면공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워크숍(강습회포함)이 예정돼 있고, 2013년 11월19일부터 22일까지는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한국표면공학회 50주년 창립 기념 2013 ISEC(International Surface Engineering Congress) 국제학회 및 추계학술대회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표면공학회 50주년 기념 ‘실무 표면처리시리즈 서적편찬완성 발전 추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학회 자체의 기본 발전체계 정비 구축은 물론 남부지역 및 중부지역에 있는 지회 중심의 워크숍 4회 예정 등으로 그 구체일정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 새해 덕담 한마디 부탁한다

‘물을 바라다보는 것만으로 바다를 건널 순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우리 모두 ‘표면처리’ 분야가 미래 비전(Vision)이 있음을 재차 인식하고 열정(Passion)을 갖고 발전적 행동(Action)이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더 산학연 종사자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 교류를 기대하며 늘 건강한 활약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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