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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05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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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문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협회 창립 배경 및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나라는 2030년 세계최초로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정책목표달성을 위하여 정부와 기업의 가교역할을 할 민간단체가 필요했다.

이로 인해 창립된 스마트그리드협회는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서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시켜 기업들이 확정된 정책을 믿고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간의 소통과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 협회는 지난 5월 21일 19개 회원사로 출발해 불과 5개월만에 87개 회원사로 규모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출범초기에 정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GWA와 MOU를 체결해 국가적 위상을 높였고 제주 실증단지 구축,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 등 협회가 할 일은 더욱 많아 질 것이다. 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정책수행의 민간부문 대표 핵심축을 맡아 정책 건의와 반영, 다양한 정보 제공,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지원 등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같은 곳에 입주하며,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지
한국기술센터 18층에 나란히 입주함에 따라 우선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회원사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회원사와의 의견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정부 측면에서는 사업단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이 강화되어 민간과 정부의 상호간 사업진행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최근에는 사무국 직원의 충원도 이제야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안정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표준화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있던 전력IT 표준화 사업에 추가된 스마트그리드분야 표준은 협회가 하는 것으로 정부 절차를 끝내고 지금은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기술표준원의 협조 하에 스마트그리드의 사업화에 필수적인 표준화 업무, 즉 IEC 등 국제표준 부합화 30종, 국가표준제정20종, 국제표준제안10종 등 올해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미국의 스마트 그리드 표준화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표준 및 특허정책에 관한 정보 획득을 위해 해외국제특허로펌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현재 해외 각국의 저탄소 녹색혁명과 관련하여 산업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호주, 일본, 스페인, 중국 등에서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위한 국가적, 기업적 활동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역시 서둘러 진행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단일 전력회사를 통해 전력망과 기술이 운영되고 있으며, IT 또한 강국이다. 이런 제반 환경은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조건으로, 지금 우리가 목표해야 할 것은 하루빨리 '실증' 과정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해 경쟁국보다 선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증단지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로드맵이 완성되면 불투명 했던 기술개발 분야나 개발된 기술들이 활용되면서 취해질 법과 제도들의 시행일정이 보다 더 확실해 질것이며 기업들의 투자 계획도 현실화 될 것이다

정부는 이미 스마트그리드의 정책방향을 제시하였고 그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경부에 스마트그리드 T/F(Task Force)팀이 신설됐고 산하에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을 보강하였으며,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구축을 위해 산·학·연을 망라해 구성한 5개분과위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국가정책의 구체화를 위한 계획들을 검토·연구하고 있다.

또한 제주 통합실증단지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착공식 이후 테스트 베드(Test bed)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업체에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관심있는 기업들의 의견들을 조정·반영하고 있다.

대·중소기업간의 상생 또한 실증단지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동안 뛰어난 기술이 있어도 검증을 못받던 기업들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대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을 인정 받고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사업예산과 R&D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이번 공개적인 경쟁을 통해 옥석을 가리는 기회가 돼야 한다.

△스마트그리드 성공을 위한 협회의 계획은

Test Bed의 성공적 구축은 선택이 아니고 필연이며, 정부는 확고한 정책을 이행할 것이고, 협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정부에 건의 조정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기업들의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협업하게 되면 성공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한다.

협회는 이러한 과정에서 회원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위한 분야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함은 물론 워킹그룹 또는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협회차원에서 컨소시엄 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분쟁 또는 논쟁 발생 시 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앞으로 다양한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의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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