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신재생에너지산업 개발·육성과 보급 촉진을 위해 내년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06년부터 318개 사업 총 1,528억 원 규모의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하는 등 7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하게 됐다.
전남도가 내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사업은 공공청사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및 노후 시군 청사 단열창호 교체 등이다. 또 가로·보안등을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비용 절감 및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완도 도서지역 경로복지센터 노인요양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연중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태양열 급탕시설을 비롯해 화석연료 고갈과 고유가 대비를 위한 지열 이용,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하는 시설도 설치한다.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 중 그린 홈 100만 호 보급사업 지원을 통해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에너지 저소비·저탄소화·탈화석화 구현을 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을 조성함으로써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미래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전남도가 명실공히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 지원사업과 별도로 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건물과 시설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해양 및 수상 태양광 시설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민간부문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