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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08 1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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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수출액 추이(단위 : 억달러).

10월 IT수출이 휴대폰,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의 호조로 역대 최대 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0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145억5,000만달러, 수입은 10.9% 증가한 74억5,000만달러, 수지는 7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IT수출은 2년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게 됐다.

이는 유로존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22억6,000만달러), 반도체(46억4,000만달러)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IT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메모리반도체는 부진했으나 시스템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다.

휴대폰의 수출 실적은 2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1% 상승했다.

우리나라 휴대폰은 애플 등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확대하며, 2012년 3분기에도 세계 1위를 기록, 6분기(2011년 2분기∼2012년 3분기) 연속 스마트폰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갤럭시S3, 옵티머스 등 스마트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20억달러 수준의 수출을 기록하며 IT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는 46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6.8%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와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 들어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삼성전자, 애플 등 전략 스마트기기 출시로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이에 반해 메모리반도체는 PC수요 부진 및 단가하락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출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에 최근 엘피다, 렉스칩의 감산에 이어 난야, 이노테라도 20% 감산을 선언하는 등 경쟁업체의 D램 생산 축소로 국내업체의 시장 지배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출은 30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글로벌 가격 안정화와 對중국 및 유럽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국내업체는 대만, 일본 등 경쟁업체에 비해 점유율 및 수익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해외 업체와의 격차가 확대될 전망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은 6억9,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1.1% 하락했다.

현재 세계 PC시장 정체로 수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성장세인 태블릿PC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를 회복할 전망이다.

TV는 5억5,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둬 전년동월대비 11.2% 하락했다.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은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으나 TV부분품은 세계 TV시장 위축과 현지 생산 강화 등으로 선진국 및 신흥 시장 수출이 감소했다. 4분기 최대 성수기(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수(11월23일), 크리스마스 등)를 맞이해 향후 TV 수출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75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14.8% 상승했고, ASEAN은 16억2,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15.8% 상승했다.

EU에 대한 수출은 13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7.8% 상승했고, 對일본 수출도 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6.1% 상승했으나 미국에 대한 수출은 1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30.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IT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한 7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20억4,000만달러, 17.1%↑), 메모리반도체(6억8,000만달러, 32.6%↑), 접속부품(4억5,000만달러, 13.0%↑) 등 IT 주요 부품 수입은 증가한 반면 휴대폰(2억8,000만달러, -14.3%), 컴퓨터(2억4,000만달러, -4.7%) 등은 수입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글로벌 PC 수요 감소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정체·감소하고 있으나, 중국 에너지 절약 제품 보조금 정책, 미국의 점진적 TV 수요 회복세 및 연말 특수로 국내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IT수출 호조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의 지속과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 등은 IT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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