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3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늘었으나 국내 판매량은 내수부진으로 인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월 국내 5만6,022대, 해외 32만6,63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한 38만2,659대를 판매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고 해외판매량은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 호조로 인해 24.4% 늘었다. 특히 국내공장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2.3%나 늘었는데 이는 내수시장이 부진한 데 따른 수출 확대 노력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아반떼(1만210대)였으며 SUV는 투싼ix(3,120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외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한 총 106만6,660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15만4,855대로 7.1%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91만1,805대로 21.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되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국내시장에서 거의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달 출시예정인 신형 싼타페를 비롯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견인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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