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설 감지시스템은 측정형태에 의해 대기 확산식(Diffusion Type)과 자동 흡입식 (Sampling Type)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기 중에 가스가 누설되면 가스의 비중과 누설압력으로 인해 가스가 대류 하게 된다. 대기 확산식 가스 감지기는 이렇게 확산되는 가스가 가장 빠르게 접촉할 수 있는 곳에 설치돼 가스누설을 감지한다.

대기확산식은 설치가 간단하고 편리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고 응답속도가 빠르며 간단한 구조로 돼있어 사후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고소 지역에 설치는 가능 하나 테스트 및 점검이 불편하며 고열, 고습, 고압인 환경에선 오동작의 원인이 돼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자동 흡입식은 공정내부의 환경조건(온도, 습도, 압력, 설치위치)등의 영향으로 인해 가스감지기의 직접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설치해 사용한다. 자동 흡입식 감지기는 샘플 가스의 이동을 위한 펌프 및 Air Ejector 등을 사용해 측정하고자 하는 위치의 가스누설 유·무를 측정하게 된다. 유지보수 및 관리가 용이한 지역에 설치되며 유지보수 시에는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동흡입식은 측정 및 교정이 불가능한 고열, 고소, 고습, 고압 등의 지역에 샘플 튜브 라인을 배관해 측정이 가능하고 주위 환경에 대한 전처리가 가능해 측정하고자 하는 위치의 가스존재 여부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점검 및 보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고 배관이 길어지면 응답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가스누설 감지 시스템은 전송방식에 따라서 비 전송기식(Non-Transmitter Type)과 전송기식(Transmitter Type)으로 나뉜다.

비 전송기식은 간단한 구조로 돼있으며, 가격이 저렴하다. 수신부(Control unit) 또는 외부의 전원을 사용해 센서소자에 전압을 공급하는데 출력신호가 수mV~수십mV 또는 수uA~수십uA로 매우 낮기 때문에 외부의 환경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이에 센서와 수신부의 거리가 길면 선로의 루프저항에 의해 센서에 공급되는 전원이 불안정하게 된다. 따라서 센서의 감도저하 및 센서의 불량 원인이 되고, 오동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교정 및 점검 할 때 2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전송기식은 일반적으로 센서소자에서 출력되는 미세한 신호(전압 또는 전류)를 증폭해 전류(0~20mA, 4~20mA)신호 및 디지털 신호로 변환, 안정적으로 외부장치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출력신호를 변환하지 않으면, 전송거리의 제한 및 측정 신호의 손실, 환경변화(온·습도, 외부 Noise)에 따른 측정값의 불안정성 등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전송기식은 출력신호가 안정돼 외부 환경에 대한 영향이 매우 적으며 감지기가 설치된 현장에서도 측정값 및 동작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정 및 점검작업을 할 때 감지기에서 1인 작업이 가능하므로 유지 보수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호에 계속>

▲ ▲대기 확산식 가스감지기(左)와 자동 흡입식 가스감지기. ▲대기 확산식 가스감지기(左)와 자동 흡입식 가스감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