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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역업계와 간담회
경기도는 해외 시장의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도내 기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한 수출중소기업 등 무역업계 간담회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윤이중) 주관으로 23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인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수출 유관기관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2010 경제전망과 2010 경기도 해외마케팅 추진계획 설명,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1위의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기업가 정신’었다"며 중"소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수출이 곧 우리 희망이자 활로’라며 내년도에는 더욱 분발해 수출증대를 위해 매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2010년도 해외마케팅 추진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는 잠재력이 큰 BRICs 시장 중점공략, FTA체결 지역에 대한 업종 차별화, 경기비즈니스센터 확대 운영, 교류지역과 연계한 통상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도내 기업체의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인들은 인투인 채용 박람회 관련 지원, 전시회 등 마케팅 지원, G마크 제품 수출지원, 중소기업 지원자금 이율 인하, 해외 물류기지 구축 등을 요구할 계획이며, 도는 요구사항에 대해 내년도부터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해외전시회, 수출상담회, 통상촉진단 운영 등 해외마케팅 사업에 총 9,239백만원을 지원해 9월말 현재 수출 계약액이 4억1,400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경기도는 지난 8월말 현재 331억불의 수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돼 내년도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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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영실적] 하이닉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는 23일 지난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1조6,760억원 대비 26% 증가한 2조1,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닉스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환경이 회복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지난 분기대비 약 26%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약 12% 증가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평균판매가격이 약 4% 상승했으며, 출하량도 약 5%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호조와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한 사업 전략에 힘입어 전분기 2,110억원의 적자에서 대폭 개선된 2,0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해 전분기의 -13% 대비 약 22%p 개선됐다. 3분기 순이익도 2,46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58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3분기 중 미세공정전환을 가속화하고 DDR3 등 기술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대한 것이 수익성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고 “D램의 경우, 54나노 D램 생산비중이 3분기 말 기준 약 45%까지 증가했으며, 연말에는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부터 44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하여 후발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DDR3 제품의 경우 3분기 말 기준 전체 D램 생산 비중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4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3분기에 D램 매출의 60%까지 비중이 확대된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추가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공정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분기 말 13%였던 41나노 제품 비중이 3분기 말에는 60%로 대폭 증가했다. 하이닉스는 32나노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하이닉스의 본사기준 2009년 3분기 매출은 전분기 1조6,040억원 대비 약 28% 증가한 2조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전분기 2,210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4% 대비 22%p 증가한 8%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450억원으로 전분기 510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박진형 기자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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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소디프 경영권 49.1% 확보
OCI와 소디프신소재간의 경영권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특수가스 및 태양광 발전용 소재산업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OCI는 소디프신소재의 2대 주주인 이영균 총괄사장의 지분 130만주(12.3%)를 총액 1,423억5,0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 이로써 OCI의 지분률은 49.1%로 증가되면서 경영권을 확실히 하게 됐다.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외 이미지 개선 등 영업상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설비 투자나 신규 사업 진출 등 차기 행보에 있어 신속한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적 태양광 업체로 성장하고자 하는 OCI의 장기로드맵 상 모노실란(박막형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을 만드는 소디프신소재를 중장기적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도 내놨다.
박진형 기자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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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개 기업과 E절약 자발적 협약
충남도와 도내 기업체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도는 21일 에너지 다소비업체의 고유가 극복과 온실가스 배출감소 및 고효율 저비용설비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도내 20개 기업체와 자발적협약(VA : Voluntary Agreement)을 서면 체결했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20개 업체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공정개선, 에너지 재활용설비 및 고효율기기 등의 설치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의 6.6%인 9만4,000TOE를 절약해 282억원의 에너지 비용과 22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에게는 사업장당 250억원 이내에서 연리 2.75%의 에너지절약 시설자금(3년거치 5년 분할상환/ ‘09.3/4분기 기준)을 지원하고 에너지절약시설 투자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며 전문기술지원단의 기술지원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로써 충남 도내 연간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체 152개사 중 지난 ‘99년부터 산업체 에너지절약을 위한 자발적 협약사업을 추진해 97개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올해 20개 업체를 포함 총 117개 업체가 협약을 체결하여 약 77%의 기업이 참여하게 됐다.
도는 지난해까지 97개의 협약업체에서 38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하여 98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에너지소비의 77%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업체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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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저탄소녹색통장 수익금 17억원 기탁
서여경 기자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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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中서 504만 불 수출계약
충남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09 벤처테크노 상담회에서 504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업체별로 보면 △보조사료 전문업체인 (주)리스나는 38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 리스나는 이번 상담회에서 신종플루와 관련한 면역력 강화 제품인 천연물 항생대체제, 항바이러스 면역 증강제를 선보였다.
△친환경 새집증후군 처리제 제조업체인 국평알아이씨(주)는 심양 중국 현지 기업과 21만 달러의 대리점 계약을 체결 △디지털 부품 소재 중견수출기업인 (주)대영오엔이도 북경평화정공과 100만달러의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전자파차단 웰빙 온수매트 제조업체인 (주)코어비트는 지난 4월 벤처 테크노 상해상담회시 계약 체결 및 본격 수출에 이어 이번 북경 상담회에서도 95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활동에 나섰다.
또 △기능성 화장품으로 중국 상류층 공략에 나선 ‘이디코리아’와 △버스에어콘용 전자클러치 중견수출업체인 ‘삼진코리아’, △농업용건조기 제조업체인 (주)진진이엔티 등은 이번 상담회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담활동을 벌였다.
충남도는 “지난 4월 상해와 7월의 오사카 상담회, 이번 북경 상담회를 통해 벤처 테크노 상담회가 충남 지역 우수기술기업의 해외진출 개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북경상담회는 중국 북경지역 현지 네트워크 및 판매망 확보와 함께 충남지역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북경에서 12개 충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009벤처테크노 상담회를 개최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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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폐기물 재활용해 에너지자원화
전남의 산업단지들이 산단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자원화하는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지난 2005년 여수국가산단을 전국 최초로 생태산업단지 1단계 시범지구로 지정 추진한데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에 여수국가산단을 허브산단으로 광양국가산단과 대불국가산단, 여수 오천일반산단, 여수 화양농공단지 등 4개 서브산단을 추가로 지정해 녹색산업단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허브산단 8개, 서브산단 30개 등 총38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생태산업단지란 자연생태계를 모방해 기업의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함으로써 오염물 무배출을 지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산단에는 오는 2015년까지 93억원이 투입돼 1단계 사업을 추진했던 여수국가산단을 허브로 5개 산단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단계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광역생태산단을 구축하게 된다.
여수국가산단은 생태산업단지 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50억여원을 투입, 많은 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특히 부산물분야 11건, 에너지분야 5건의 사업과제를 발굴해 일부 사업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2단계 생태산업단지 확대로 산단내 CO2저감, 부산물 재활용, 에너지절감 및 효율성 향상 등 친환경적인 이미지 개선과 참여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부가가치 창출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확대지정된 2단계사업은 허브산단 관리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에코사업단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2015까지 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네트워크 확산단계로 발전시키고 1단계 성공사례의 확산을 통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본격화해 광역생태산단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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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 동향(10월 21일)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 및 주가상승,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필립스, 인텔, JP모건 등이 예상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15일 미국 다우존스는 전주대비 2.8% 상승한 10,062.94를 기록했다.또한 OPEC, IEA 등 주요 기관들이 세계 석유 수요전망을 상향조정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수요를 당초보다 20만b/d 상향조정한 8,493만b/d로 발표했다. IEA 또한 내년 석유수요를 전년대비 약 150만 b/d 증가한 8,610만 b/d로 발표했다.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자금이 상품시장으로 유입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카타르의 석유장관은 유가가 실질수요가 아닌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한 상품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주가 및 달러화의 변화에 따라 유가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10월8일~15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시장에서 휘발유, 경유, 나프타의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휘발유가격은 원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제한된 신규 수요 및 잉여 공급물량으로 시장은 약세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중국의 11월 수출은 전월대비 증가할 전망이고 한국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수입국인 이란은 기존 정제시설의 업그레이드 및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2013년경 휘발유 수출국으로 전환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유가격 또한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랐으며 일부 소식통은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활용한 재고 증대가 여전히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나프타가격도 유가강세로 상승했으며 일각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석유화학의 연료인 나프타 재고를 증대할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신근순 기자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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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 동향(10월 14일)
신근순 기자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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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 동향(10월 7일)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회복 지연 우려 및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핵 개발 강행으로 인한 이란과 서방진영간의 갈등 고조 및 미국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미국 상무부가 8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고 9월 소비자 신뢰지수ㄷ도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도 전주대비 0.4% 하락한 9,712.28을 기록했다. 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고 러시아의 미 국채 보유 지속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이란이 두 번째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이란과 서방진영의 갈등이 고조됐고 이란이 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감행함에 따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원유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다. 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출구전략 준비, 미 경기지표 저하와 달러화의 강세, 높은 석유제품재고 수준 지속 등 유가하락의 원인이 많다”며 “그러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이란 핵사태로 인한 중동지역 정세 불안 심화로 당분간 유가는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주(9월23~30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시장에서는 휘발유, 경유, 나프타가격 모두 하락했다.휘발유가격은 유럽 및 미국의 휘발유 시장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석유 수요 약세 및 인도와 중국의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경유가격은 베트남 수요 강세로 아시아 지역의 과잉공급 부담을 일부 경감했으나 공급수준은 여전히 높아 하락했다. 일부에서는 경유 수요 감소 및 마진악화로 정제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마진 회복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분석했다.나프타가격은 중국 석유화학 부문의 수요 약세 및 지역내 충분한 공급 물량으로 인해 하락했다. 중국은 공휴일(10월1~8일)을 앞두고 나프타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은 수요 약세 및 에틸렌 생산능력 증대에 대한 우려로 가동률을 낮출 예정이어서 석유화학산업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신근순 기자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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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정부출연연구기관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해킹시도가 4년 사이 12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원의 경우 정보보안 담당자를 배치한 곳은 해양연구원(겸직형태) 뿐으로 분원의 경우 정보 유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KAIST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자료훼손·유출시도와 웜·바이러스 시도 및 홈페이지 변조시도 등 해킹시도 현황은 △2005년 1,073건 △2006년 1,632건 △2007년 1,870건 △2008년 2,455건 등이다. 4년 간 128%가 증가한 것.
이 처럼 출연연에 대한 해킹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기초연, 핵융합연, 수리연, 생명연, 한의학연, 표준연, 극지연, 항우연 등 출연연이 겸직형태의 정보보안 담당자를 두고 있어 보안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KIST, 기초연, 천문연, KISTI, 항우연, 원자력연, 생명연 등 분원을 둔 출연연 대부분이 분원에 정보보안 담당자를 배치하지 않아 정보보안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 을)은 국감자료를 통해 2005년부터 2009년(8월 현재)까지 모두 8807건의 국내외 해킹이 시도됐다고 밝혔다.
해외 해킹의 경우 2006년 1,050건, 2007년 1,127건, 2008년 1,501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해킹 시도는 중국이 1,741건(22%)으로 가장 많았는데 북한이 중국을 경우한 사이버테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보안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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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KAIST
지난 20일 KAIST에서 열린 교과위 국감에서 의원들은 KAIST의 석연찮은 경영을 질타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KAIST의 대학발전기금과 대학 건설공사에 대한 부적절한 관계를 지적했다.
KAIST는 330억원에 이르는 신축빌딩공사 계약 당시 시행사로부터 현물 25억원과 현금 30억원 등 55억원의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
또 다른 건설사와는 30억원 신축공사 계약 체결 6일 전 5억원 상당의 현물 기부를 약정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대학과 발전기금재단 및 기부자가 순수성을 내세운다 해도 국민의 눈에는 기업이 학교로부터 공사를 따내고 그 대가로 기부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은 피할 수 없다”라며 “순수한 기부행위라고 한다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지만 도덕적 책임은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KAIST가 임의적으로 수익증권 등에 투자해 평가손실이 336억원이며 투자손실은 6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회계 외 발전회계, 석좌회계 자금의 주식형 펀드 투자로 인한 평가 손실이 552억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모든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별도의 ‘기금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KAIST가 2007년 위험성이 높은 주식형수익증권에 대한 투자비율이 80%가 됐고 담당직원 재량에 따라 가격변동의 위험이 높은 해외펀드·파생상품형 펀드에 가입비율이 높아 대규모 손실을 자초했다고 전했다.
또 박 의원은 모바일하버 관련 입찰 공고가 조달청이 아닌 KAIST 홈페이지에 지난 7월17일 났는데 입찰에 2곳이 참여했으며 그 중 한 곳은 16일 견적서를 KAIST에 제출, 최종 낙찰됐다며 KAIST와 업체간 연결고리가 있지 않고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냐고 지적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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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한 과학탐구대회 준비물이 상대적으로 고가란 지적이다.
지난 20일 KAIST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과부 직할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은 국감자료를 통해 과학창의재단의 올해 열었던 로봇과학대회와 기계과학대회의 참가물 가격이 15만원 안팎으로 고가라고 지적했다.
로봇과학 대회의 준비물 중 ‘라인네비’가 18만7,000원으로 가장 고가이며 ‘블랙라인인프로맥스2’가 18만원, ‘썬 웨이 라인트레이서’ 및 크루져가 16만5,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라인ca’가 15만5,000원, ‘따르미프로’, ‘카이레이서w’, ‘프로레이서’가 각 15만4,000원, ‘라인X-PRO’ 14만8,000원, ‘라이트레서프로’ 12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기계과학대회 준비물인 과학상자 6호는 15만원이다.
이 의원은 15만원을 호가하는 준비물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비싸며 저소득층 학생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학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결국 돈 때문에 과학에서 자연스럽게 배제돼 과학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저소득층 학생이 과학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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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나로호
지난 8월 우주로 쏴 올렸으나 궤도를 벗어나 우주 미아가 된 나로호가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KAIST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들이 국감자료에서 나로호 관련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은 국감자료를 통해 나로호의 발사가 7차례 연기된 당시 러시아측에선 이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며 이는 러시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의 기술협조를 받은 1단계 로켓은 2011년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신형 앙가라 발사체를 변형한 모델로 알려졌다며 이는 러시아가 나로호 개발비용으로 러시아의 신형로켓 개발을 시험했다는 논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 실패 부분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하는데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상세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 계약을 했고 추가비용 부담에 대한 내용도 빠져 있어 국제적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 을)은 7~8년 후 300톤급 우주발사체(KSLV-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 나로호 하단 로켓(170톤급)과 같은 중형 로켓에 대한 국산화 기술 개발이 시급한 것 아닌가라는 반문을 던졌다. 또 ‘절반의 성공’이라는 말은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실패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교훈 삼아 전처를 밟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같은 당 임해규 의원(경기 부천시 원미구 갑)은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KSLV-Ⅱ의 2019년 발사는 기술·시간적 측면에서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했다. KSLV-Ⅱ 개발사업에 여러 무리수를 두어 1조5,000억원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예비타당성 보고서를 중심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시 고성군)은 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해 계약 잔액 2,97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환율변동으로 인해 11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게 됐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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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포스콘, 통합 추진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통합을 추진한다.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은 지난 16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데이타는 오는 12월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 안건을 승인 받아 내년 1월 법인 출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포스데이타 1: 포스콘 1.58로 결정했으며, 사명은 ‘(주)POSCO ICT’로 정해졌다.
통합에 따라 만들어지는 회사는 올 연말 기준으로 매출 1조원에, 전체 임직원 수는 2,3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사업분야는 엔지니어링, 자동화를 비롯해 IT서비스를 포괄하는 ‘엔지니어링 & IT’ 기업이 될 전망이다. 내년도 매출 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어 기존 IT시장 내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그동안 포스콘은 자동화 및 엔지니어링을, 포스데이타는 IT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해 온 기업으로 사업영역이 유사해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인접 사업영역간 융합을 이뤄내 시너지를 창출함과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대외 비즈니스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통합 법인은 포스콘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철도∙환경∙철강 분야의 엔지니어링 및 자동화 사업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을 포스데이타의 IT서비스 사업과 융합해 역량을 집중해나갈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U-에코시티, 스마트그리드 등과 같은 그린IT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포스코가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유사한 사업부문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사업역량을 높이고, 그린 IT 등과 같은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2018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포스코의 ‘비전 2018’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형 기자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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