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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스마트그리드 美 진출 가시화
LS산전이 스마트미터와 AMI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및 호주시장 진출의 길을 열었다.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LS산전(대표 구자균)은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현지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통신 인프라 기업인 실버 스프링 네트웍스(SSN: Silver Spring Networks, 회장/CEO Scott Lang)社와 사업협력의향서(BCA: Business Corporate Agreement)에 서명하고 구체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LS산전이 개발한 스마트미터(Smart Meter: 지능형 계량기)에 SSN社의 통신 모듈을 적용, 완전 현지화 된 스마트 미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SSN社는 자사 기술을 설계단계부터 적용,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사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미터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SSN社는 AMI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로,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25%로 가장 높다.LS산전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 Institute)의 통신표준에 맞는 스마트 미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히고 “특히 SSN社가 캘리포니아 주 1,100만 가구에 이르는 가입자를 보유한 전력사인 PG&E(Pacific Gas & Energy)와 FPL(Florida Power & Light) 등의 AMI 통신 사업자인 만큼 미국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호주가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는 부분적으로 미국의 ANSI 기준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호주시장 진출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양사는 SSN社가 강점으로 갖고 있는 유럽은 물론 LS산전이 영업망을 보유한 아시아, 중국, 중동 지역에 대해 양사 공동 컨소시엄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협의하고 있다.LS산전 측은 “스마트 미터의 통신 기능은 국가, 지역, 전력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작업이 필요한 데 미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완벽히 지역화 된 고품질 스마트 미터를 보유하게 돼 현지 시장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SSN社 측은 “한국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선도기업인 LS산전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원활한 협력을 통해 미국은 물론 호주, 유럽, 아시아 등지로 공략 시장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LS산전은 지난 6월부터 오는 2011년 5월까지 한전 전력 연구원과 함께 총 과제 규모 180여억원의 ‘AMI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 미터 개발 및 소비자 수요 반응기기 개발의 세부 총괄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스마트 미터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 AMI 과정에서 수용자와 공급자 간 쌍방향 대응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스마트 미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LS산전은 스마트 미터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미터를 동시 개발하고 있어 이번 미국 진출이 성공을 거둘 경우 세계 시장 공략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지난 2006년 8월 FERC(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 미터 수요는 약 1억4,400만대 규모이며, 이를 스마트 미터 공급가로 환산했을 경우 약 10조 원 시장으로 예상된다.
박진형 기자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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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불모지 대전에도 ‘희망’
박성효 대전시장이 투자유치 불모지란 소릴 듣던 대전에 이젠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박 시장은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과 민선 3기 투자유치액이 1억6,100만달러였으나 민선 4기엔 11억 1,200만 달러로 7배 가량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가 발표한 경제지표에 따르면 시의 일자리 증가율도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시는 박 시장 취임이후 모두 1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를 통해 경제활동 인구가 2006년 59.2%에서 60.3%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수출규모는 24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벤처기업 수는 454개에서 583개로, 코스닥 상장기업은 13개에서 19개로 각각 증가했다.
대덕특구 입주기업은 2006년 648개에서 977개로 329개나 늘었고, 매출액은 3조4,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추진할 대전경제 키우기의 3대 핵심 과제로 △첨단의료산업 육성 △녹색기술 시범도시 조성 △메가 투자유치 프로젝트 가시화 등을 제시했다.
첨단의료산업 육성은 신약, 의료기기개발 지원과 우수 의료기관 유치지원이 골자이고, 녹색기술 시범도시 조성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나노융합산업기술 전용센터 유치를 계기로 나노융합기술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또 태양광·태양열·바이오배스·수소에너지 분야로 특화한 신재생에너지 R&BD센터와 그린수송시스템연구센터를 설립하고, 100만㎡ 규모의 무탄소(zero carbon) 모델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엑스포재창조, 성북동관광단지 투자유치 등을 통한 메가 투자유치도 올해 안에 올해 안에 가시권 안에 접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 대목에서 박 시장은 "엑스포재창조 등을 위해 올해 안에 개발사업자를 각각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시범사업 우선 사업지구로 선정된 대전 1·2산업단지를 친환경 생태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신성장동력인 MICE(관광·회의·전시) 산업 육성, 서민경제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엄태준 기자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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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수소 연료전지차 시승 체험단’ 모집
박진형 기자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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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스마트그리드 등 공동연구
박진형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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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억원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공고 눈앞
신근순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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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솔라, 생산능력 3배 UP!
박진형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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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S&C, 앞선 투자로 세계1위 수성
신근순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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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세계원자력대학(WNU)과 MOU 체결
편집국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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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자동차 연료로 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음식물폐수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자동차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정제시설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수도권매립지 내 반입되는 음식물폐수와 침출수를 병합처리하는 혐기성소화조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자원화하기 위한 것이다. 총 사업비는 약 60억원이 소요되며,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술공모 중으로 내년 12월에는 가동 예정이다.공사는 그동안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수처리 공정의 가온용 보일러 연료로 일부 활용하고 잉여 가스는 소각처리 하고 있다.수도권매립지에 설치할 정제시설의 규모는 바이오가스 약 10㎥/분 용량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공사보유의 차량 2대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기존 CNG 충전소로 공급해 차량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하루 약 70여대의 차량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공사 관계자는 “정제시설이 갖춰지면 연간 약 16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CO2 감축량에 따른 탄소배출권 38,880톤 CO2/년 확보로 연간 약 6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동차연료는 음식물폐수를 혐기성소화시켜 생성된 바이오가스를 고순도(메탄(CH4)함량 97%±1)로 정제해 활용하는 방법으로서 경유연료에 비해 매연이 거의 없고 배출가스 70%, 질소산화물의 63% 및 소음 50%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청정연료이다.공사는 2004년 5월 CNG 충전소를 설치하여 1일 200여대의 천연가스 차량에 공급하고 있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오화수 에너지사업실장은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자동차연료로 사용하게 되면 국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저감 및 도심의 대기질을 개선해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3개시․도에서 운행중인 쓰레기 운반용 경유차량을 CNG차량으로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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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국제공동 R&D 내년부터 본격 추진
정부가 선진국과의 에너지기술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0일 내년도 국제공동기술개발 예산을 올해보다 3배 이상 증액된 135억원으로 책정하고, 이 중 105억원을 신규과제로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과제로는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효율향상, 온실가스처리, 자원)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 △전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공동 R&D 예산 증액은 기존 국제협력사업의 기술․정책 동향 파악과 네트워크 구축 활동이 실질적 기술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제의 도출 결과에 따라 각 사업 내 국제공동 R&D 비중을 조정 하여 예산 편성의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지경부는 지난 4일 ‘2010년도 에너지기술 국제공동연구 기술수요조사’를 공고했다. 접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를 통해 하면 된다.
다음달 말까지 접수 국제공동연구 수요를 바탕으로 분야별 과제기획전담팀을 구성해 올해말까지 과제를 기획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신규 과제 제안요구서(RFP)를 최종 확정해 ‘2010년 에너지기술 국제공동 R&D’ 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10월경에는 해외 에너지 기술 및 산업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별․기술별 ‘에너지기술 국제협력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과제기획에 반영 예정이다.
편집국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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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베트남에 ‘기술수출’
SK에너지가 베트남에 정유공장 운영과 유지 보수를 위한 8,000만달러 가량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SK에너지는 15일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시에 위치한 베트남 BSR사와 O&M(공장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에너지는 오는 2014년 9월까지 향후 5년 동안 정유소의 운전 및 설비 유지 보수 등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유소의 성공적 상업운전, BSR인력으로의 점진적 대체를 위한 생산 기술과 유지 보수 기술 전수 등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SK에너지 울산 콤플랙스(Complex)는 석유생산, 생산기술, 생산관리, 설비관리, 안전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10년 이상의 전문가 10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공장운영을 위해 KBC사 등 해외 전문기술업체의 인력 40여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에너지는 최소 7,800만달러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곤 R&M 사장은 “지난 47년간 축적해온 SK에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SK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글로벌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완공된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중꾸엇 정유공장은 하루생산 15만배럴의 정유시설(CDU)과 7만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FCC) 등 14개 공정을 갖췄으며, 다음달부터 정상운전을 목표로 현재 시운전 중이다.
한편 SK에너지는 쿠웨이트 등에도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5월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이퀘이트에 엔지니어 9명을 파견해 연산 76만8000t 규모의 파라자일렌(PX) 생산공정과 관련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올 10월까지 예정된 이 공장의 시험운전 기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이퀘이트가 해결하는 것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앞서 이퀘이트는 아로마틱 공장 건설을 앞두고 2007년부터 2008년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33명의 엔지니어를 SK에너지에 파견해 공정기술교육을 받도록 했다.
SK에너지는 10년 전부터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국가 등에 기술을 수출해 2007년 250억원, 2008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편집국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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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스에서 풍력부품 상담회 열려
우리나라 부품 기업들이 풍력발전 본고장 공략에 나섰다.
KOTRA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덴마크 오후스(Aarhus)에 위치한 베스타스(Vestas) R&D센터에서 ‘풍력부품 상담회(Windpower parts plaza)’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풍력발전설비 부품을 생산하는 우리기업 23개사와 베스타스 본사의 부분별 구매담당자 18명이 참가해 1대1 형태로 이뤄졌고 2억달러 규모의 구매상담 실적을 올렸다.
참가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패스너, 실린더, 호이스트 등 풍력발전에 필요한 주요 핵심 부품 공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스타스는 세계 1위의 풍력발전기 제조업체로 지난해 기준 전세계 65개국에 진출해 발전용량 5,580 MW 용량의 발전기를 설치, 전체 풍력발전 분야의 19.8%를 점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 3시간에 1대씩 이 회사의 풍력발전기가 세워지고 있으며 한국시장 점유율은 95% 이상으로 독보적이다.
이 회사에서 구매실무를 총괄하는 요안 슈미트씨(Jorgen Schmidt)는 “중국과 비슷할 줄 알았던 한국제품 수준이 생각보다 높았다”며 “유망한 한국 공급업체들을 발굴하는 소득을 얻었다”고 말했다.
크누드 비야른 한센(Knud Bjarne Hansen) 베스타스 타워부문 사장은 “한국 부품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몇몇 기업은 바로 납품이 가능한 충분한 기술력이 있다”라며 “ 앞으로 5개사 이상이 베스타스의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베스타스에 부품 공급은 물론 세계 정상의 풍력발전 기술 이전도 기대했다. 또한 수출선을 유럽으로 다변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했다.
박기식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베스타스 사의 심장부인 R&D 센터에서 상담회를 개최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한국기업에 갖고 있는 기대를 보여 준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기업이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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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알, 中 태양광사업 확장
지앤알이 중국 전역으로 태양광 관련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앤알(대표 최오진)은 지난 15일 중국 청해성에 위치한 Q社에 지앤알이 개발한 1축 태양광추적장치 및 2축 태양광추적장치 각 1세트씩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앤알의 관계자는 “태양광추적장치 제공은 Q社의 제공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라며 “본 계약 체결 전 성능 검증을 위한 테스트”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Q社가 계획하고 있는 1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트렉커(태양광추적장치) 납품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성능검증이 통과될 경우 태양광추적장치 납품에 대한 본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지앤알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앤알은 중국 마케팅과 관련된 전문 인력을 보강하며 중국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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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재생E 법안 통과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의회는 2020년까지 모든 유틸리티 회사 전력공급 3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해 동국S&C 등 국내 풍력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한병화 연구원은 “현재 10%인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높이기 위해 유틸리티 회사들의 풍력 발전단지 건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하고 북미지역에 풍력타워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동국S&C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고 태웅과 현진소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근순 기자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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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MW급 풍력단지 내년가동 목표
한국동서발전과 효성은 지난 15일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강원도 강릉시에 26㎿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르면 올해 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일대에 2㎿급 풍력발전기 13기를 설치하는 작업에 착공, 내년 말께에는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풍력발전시스템은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해 독일 DEWI-OCC로부터 국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풍력발전기 국산화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은 “이번 각서 체결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발전설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동서발전은 풍력을 비롯한 해양에너지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근순 기자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