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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스웨덴 웁살라대학, 태양광 공동 워크숍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협약을 체결한 스웨덴 웁살라대학과 지난 3월30일 웁살라대학에서 태양광 분야 관련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센터장 설경원)와 태양에너지연구센터(센터장 양오봉)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이상권 교수와 웁살라대학(Uppsala University) 고체전자공학과(Solid-State Electronics Division) 쉬리 장(Shili Zhang)교수가 주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양오봉 교수가 전북대 태양에너지연구센터의 규모 및 활동을 소개했고, 이상권 교수가 실리콘(si)계 태양전지 분야 국제연구소 유치사업과 폴리실리콘 연구방향과 실리콘 반도체 나노선 응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쉬리 장 교수는 스웨덴 웁살라대학과 옹거스롱 연구소(Ångaström Laboratory)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실리콘계 디바이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대한 최근의 연구와 비전 등을 양 대학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 양 기관 협약 이후 대학원생 파견으로 공동 연구 활동 개시에 이은 두 번째 협력 활동으로, 양기관은 다음 공동 워크샵을 2010년 8월 중순 전주에서 개최키로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며, 오늘 4월 중순에 쉘리 장 교수의 전북대 방문 등 연구원 상호 파견 및 공동 연구 등을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김성준 기자
20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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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활용 냉난방 기술 개발’ 착수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에너지 개발의 일환으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냉난방 및 온도차 발전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해양심층수는 고품질 생수, 식품, 농·수산업 등 주로 산업적 용도로 활용됐으나 앞으로는 심층수의 저온성(2℃이하)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해수 냉난방 시스템(SWAC : Sea Water Air Conditioning)은 심층수의 냉열(2℃이하)과 표층수의 온열(20℃이상)을 직접 또는 가열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으로,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괌, 후쿠오카 등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단위 냉난방에 활용되고 있다.
온도차 발전시스템(OTEC : Ocean Thermal Energy Conversion)은 저온의 심층수로 응축된 작동유체(암모니아 등)를 고온의 표층수로 기화시키면서 발생하는 유체흐름으로 터빈을 돌리는 것으로, 미국·일본 등에서 실용화 연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동해 해수의 90%를 차지하는 저온(연중 2℃이하)의 해양심층수와 고온(20~35℃)의 발전 온배수(일 6,000만톤)가 풍부하여 온도차 에너지 이용의 잠재력은 충분한 실정이다.
다만 선진국에 비해 해수 온도차 에너지 이용기술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기술개발의 여지가 크다.
해수 냉난방 시스템은 해양연구원 해양심층수연구센터 건물(2007년) 강원대 삼척캠퍼스 해양관광레저스포츠센터 건물(2008년), 해양대학교 기숙사(2009년) 등에서 100RT급(약 1,000평 냉난방 규모)이하 소규모 현장적용 실험 수준이고, 온도차 발전은 실험실 수준의 연구에 머물러 실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2010~2015년간 연구개발 사업으로 250억원을 투입해 ‘해수 온도차 에너지 이용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2010~2012년간은 국내외 실증사례가 있는 해수 냉난방 기술을 지역(District) 단위에 적용하기 위해 1,000RT급(약 1만평, 300세대 규모) 시범모델을 개발한다.
1,000RT급 시범모델은 강릉시와 협의하여 녹색시범도시 조성사업에도 시험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해안도시에 본격 적용할 수 있도록 2,000RT급(약 600~700세대 규모)의 보급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2단계로 2013~2015년간은 심층수와 발전 온배수를 활용한 온도차 발전 파일럿 플랜트(50kW급)를 개발하게 된다.
온도차 발전기술은 선진국들도 실용화 초기단계에 있어, 1MW급 플랜트 설계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대규모 실증실험(1MW급) 등 실용화 기술개발은 향후 발전사업자의 참여하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저온의 해양심층수를 활용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해수 이용기술에 비해 냉방 효율을 대폭 높이고(50% → 60~70%이상) 핵심기술도 국산화GO 향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앞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4월2일부터 한달간 연구개발과제 공고를 거쳐 각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연구계획서를 접수해 5월중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의 관계자는 “해수열 에너지는 자연 상태로 해수에 존재하는 무한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이번 연구로 경제성있는 기술개발이 이뤄지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엄태준 기자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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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中 풍력발전 시장 본격 진출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이 분야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풍력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시(威海市)에서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및 다탕산둥(大唐山東)발전유한회사(이하 ‘다탕산둥발전’)와 풍력발전설비 합자사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합자사는 현대중공업과 다탕산둥발전이 각각 80대 20의 비율로 투자해 설립되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중국 산둥성 동북부에 위치한 웨이하이시에 총 7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합자사는 2MW급 풍력발전기용 터빈을 연간 최대 300대, 600MW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합자사를 올해 안으로 완공, 오는 201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탕산둥발전은 중국 2위의 국영 전력회사인 다탕그룹의 성(省) 단위 자회사로, 산둥성 지역에 전력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관계자는 “중국은 풍력발전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라며 “합자사 설립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풍력협회(AWE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풍력발전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100GW, 1,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전라북도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13만 2천㎡ 부지에 총 1천 57억원을 투자해 연간 60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설립, 지난 31일(수)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 풍력 공장은 현재 1.65MW급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2.0∼5MW급 육·해상 풍력발전기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 해, 오는 2013년에는 생산능력을 연간 최대 800MW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준 기자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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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연 600MW급 풍력공장 등장
김성준 기자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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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솔라, 스페인 또 수출
미리넷솔라가 잇따라 세계 최대 태양광 수요처인 스페인 시장 개척의 개가를 이뤄내고 있다.
태양전지 제조사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지난 29일 스페인 유레너(Eurener)사와 2012년까지 3년간 총 80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건과 관련해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지난 달 열린 ‘PV EXPO(태양전지엑스포) 2010’ 전시회 이후 유레너사 관계자들이 대구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 투어 등을 통해 직접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을 확인하고 3년간 공급물량을 점차 늘려가는 장기공급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미리넷솔라의 스페인 태양전지 공급은 지난해 솔라리아사와 70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실리켄사와 1,055억원 규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성과로 스페인에서만 총 1,925억원 규모의 공급을 하게 됐다.
아울러 스페인의 아텔과 솔라리아 등 2개사와는 장기공급의 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향후 태양전지 고효율화에 따라 태양광 신기술 보급이 유리한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급증할 것이기에 이에 맞춰 3기 라인 증설 시기도 앞당길 예정”이라며 “스페인 시장을 발판으로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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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로덕츠, 상암동 H₂스테이션 참여
김성준 기자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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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김성준 기자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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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도입, 공급의무자-산업계 ‘충돌’
김성준 기자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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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솔라, 17%대 태양광전지 양산
미리넷솔라가 17%대 이상의 고효율 태양광전지를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
태양광전지 생산전문 기업인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다결정 실리콘 태양광 전지의 광변환 효율이 17.2%인 태양광전지를 양산할 수 있는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오는 5월부터는 기존 생산라인에 새로운 공정을 적용해 대량 양산을 한다고 덧붙였다.
미리넷솔라의 새로운 공정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사례로 기존의 스크린 프린팅 방식을 대체한 ‘그라비아 옵셋 프린팅(Gravure Offset Printing)’ 방식이다.
태양광전지 전면 전극 선폭을 얇게 프린팅 함으로써 기존 제품의 전극수 보다 약 두 배정도 많은 전극을 형성시켜 태양광으로부터 전하를 손실 없이 더 많이 수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흡수하는 입사면적을 확장해 태양광 변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이번 방식은 기존의 스크린 프린팅 방식보다 1장의 태양광전지 내에 보다 많은 전기가 발생할 수 있는 고효율 태양광전지 생산공정으로 자체 연구개발 인력과 국산장비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라며 “페이스트(전극물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태양광전지 생산의 핵심 분야에 국산장비가 도입됐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고효율 태양광전지를 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으로부터 17.2%의 광변환효율 검증을 받았으며 현재 17.5%대의 효율 검증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7%대의 고효율 태양광전지 개발을 계기로 미리넷솔라는 연간 100억원대의 생산비용 및 원재료 구매 절감 효과와 더불어 11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 효가가 발생할 것으로 미리넷솔라측은 전망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17%대 고효율 태양광전지와 ‘그라비아 옵셋 프린팅’ 방식 등의 생산공정 등을 오는 4월7일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0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형 기자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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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고봉길 기자
20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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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솔라, 1,055억원 규모 공급계약
국내 태양광전지 제조업체인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스페인 태양에너지업체 실리켄(Siliken)사와 최대 1,055억원 규모의 태양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까지 3년간이다.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스페인 최대 태양광 모듈제조사인 솔라리아사에 약 70억원 규모의 태양광전지를 공급하는 등 세계최대 태양광 수요처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대표적 태양에너지 기업인 실리켄사는 스페인의 폴리실리콘 및 태양광 모듈 제조 전문기업으로 매출액이 4억유로(2009년 기준) 규모에 달하고 최근 이태리, 프랑스, 미국 등에 태양광 모듈 시공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독일, 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의 태양광 발전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올해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보다 많은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지난 3월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동경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렸던 ‘PV EXPO(태양전지엑스포)2010’에 참가해 아시아와 유럽권 바이어들을 상대로 제품공급 상담을 펼쳐 왔으며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박진형 기자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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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
■한국태양광산업협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성장·발전을 촉진하고, 태양광 기업들 간의 정보교류, 상호협력, 기술혁신, 밸류체인별 균형성장, 그리드패리티의 조기달성이라는 업계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태양광산업의 흐름에 대한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셀, 모듈, 인버터 등의 제조기업과 부품·소재 및 부자재 등의 공급업체, 그리고 시스템 설치기업까지, 이른바 태양광 밸류체인별로 균형 있게 회원사들이 구성돼 있으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두루 분포돼 있다. 이러한 고른 회원사 구성을 통해 태양광산업을 대표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설계업체, 시장조사 기관 등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현재 약 44개 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 내에서는 효율적이면서 조직화된 업무추진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국제협력, 기술, 대형사업, 홍보, 대정부, 기획 분야로 된 6개 분과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협회 임원사들은 모두 이들 분과위원회 2곳 혹은 3곳에 가입하면서 각 기업들의 전문성을 살려 협회의 업무 추진역량을 높여주고 있다. ■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협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어려웠던 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협회가 공식적으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은 지난 2008년 12월22일 창립총회를 통해서다. 태양광 관련업체와 태양광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첫 걸음마를 시작했다.그 후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실제 협회 설립인가를 받은 것은 지난해 5월25일이고, 6월4일 협회등기를 했다. 이후 사무국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업무 폭을 넓히고 있다.어려웠던 점이라면 역시 금융위기로 파생된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와 맞물려 협회가 발걸음을 내디딘 지난해 국내외 태양광산업이 위기라고 표현할 만큼 심각한 여건과 직면해야 했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 국내 산업은 FIT폐지와 RPS시행이라는 커다란 정책 변화 흐름에 대응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막 걸음마를 내디딘 협회는 대내적으로는 회원사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면서 산업의 활로를 찾아야 했고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정책의 변화에 대응하며 태양광산업의 위상을 각인시켜야 했다.한편 일반 국민은 물론이고 정책 관계자 상당수도 태양광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피상적인 이해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태양광산업을 성장시키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는 것도 상당한 고충이 따르는 일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는 과제로서 먼저 태양광산업에 대한 인식저변을 개선하고 확대하면서 우리나라의 태양광산업이 지금의 격랑을 잘 넘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기울일 것이다.■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이 있었는데 국내 태양광업계의 경우는 어땠고 위기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지난해 국내 태양광 업계는 그야말로 한파에 시달렸다. 2008년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난 바로 뒤라 업계가 체감하는 냉기는 더욱 심했다. 특히 1,2분기에 맞닥뜨렸던 침체의 골은 상당히 깊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모듈 시장에서는 해외 업체들의 점유율이 훨씬 더 높은 기형적인 현상도 계속 이어졌다.이에 대처하기 위해 정책당국에 업계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과 태양광산업의 잠재력과 미래가치를 정책집행자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 설파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협회 내부적으로는 회원사들에게 비전을 주며 시스템적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역량을 기울이도록 노력했다.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국내업체들은 한정된 국내 보급시장에서 탈피,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찾는 역량을 보여 줬다. 특히 3분기 이후에는 많은 업체들이 수출을 중심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줬으며 올해에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다.또한 국내시장에서는 해외업체들에 대해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 업체들이 역량을 모아 추진할 수 있는 대형과제를 기획하면서 안정적인 국내 태양광시장의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이러한 국내외적인 노력이 지난해의 위기를 견뎌내며 다소 좋아진 2010년 시장상황을 맞이할 수 있게 해 줬다고 본다.■현재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경쟁국에 비해 부족한 부분, 또는 강점이 있다면우리나라 업체들의 태양광산업 진출은 선도국가나 경쟁국들에 비해 늦은 편이었고 그에 따라 기술력 등 발전 수준 격차도 컸었다. 그렇지만 산학연의 총체적인 노력 속에 그 격차를 상당히 좁혔고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좁혀 갈 것이다.협회에서 지난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설문에 응답한 회원사들은 독일, 미국, 일본 등의 선도 기업들에 비해 기술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은 92~93%, 품질 경쟁력은 95.9%의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경쟁국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우선 장비, 부품, 소재 분야의 산업기반이 취약해 이들 부분을 해외업체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점이다. 또한 아직까지 정책에 의존하는 구조 때문에 국내 시장 예측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있다. 국내시장은 우리 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신인도를 쌓는 배경인데 아직 가변적인 정책에 대부분 좌우되면서 시장 예측이 불확실하다는 것은 큰 단점 중 하나다.반면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LCD 분야 인프라와 접목이 된다는 점, 정부의 산업화 육성의지 등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전후방 산업들이 잘 형성돼 있다는 점 역시 태양광산업의 저변이 계속 확대될 수 있는 우리의 강점이다.||2012년 생산능력 1,500MW, 최소 300MW 국내시장 필요‘Set For 2020’ 같은 장기적·적극적 로드맵 만들어야||■우리 태양광산업은 궁극적으로 수출산업화를 통한 해외진출을 지향해야 한다는 데 정부와 업계 모두 동의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전략은크게 기반조성, 기술력 개발, 인프라 확충, 국내시장에서의 신인도 확대, 금융지원 제도 정비 등으로 나눌 수 있다.아직까지 어느 나라이든지 태양광산업은 정책에 많이 좌우되는 분야다. 그런데 각국의 경제적, 지리적, 정치적 여건 등에 따라 추구하는 정책내용들이 각기 다르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 정책 외에도 각 주의 인센티브 정책 등이 각기 달라 미국은 50개 시장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각기 다른 정책들을 구사하는 것과 그 내용이 계속 변경되는 것을 고려할 때 해당 국가나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 쪽의 보급정책과 전망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해당 국가에서의 경쟁력 비교를 위해 기술능력, 산업환경 등에 대한 폭 넓은 자료도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개별 기업들이 조사해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협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기업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출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업들을 협회가 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에 신청 중인 상태다.수출산업 경쟁력의 주요 요소는 역시 기술능력으로, 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이를 위해서는 변환효율 상승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수출시장 공략에 필요한 전략 중 하나다. 또한 기술과 산업의 인프라이지만 우리가 아직 뒤떨어져 있는 장비산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수출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인프라가 된다.아울러 국내시장은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이 된다. 지난해 다소 좋아진 경향을 보였지만 여전히 외국제품이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국내시장에서 국내 제품들의 점유율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RPS체제로 접어들면서 국내제품들의 점유율이 더 높아지도록 각종 여건을 조성하는 노력도 수출기반 향상에 필요한 또 다른 전략이다.그리고 수출시장에서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을 받는 것도 수출경쟁력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관련된 제도 개선도 노력하고 있는 영역이다. ■협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김포 수도권매립지 태양광발전소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데 발전자회사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한 현재 진행상황은앞에서 국내 태양광산업 성장을 위해 대형과제를 기획 중이라고 말했는데 그 중 지금 현재 전개되고 있는 것이 김포 수도권 매립지의 유휴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것이다.이 사업은 밸류체인별로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 업체들의 제품을 사용하며 RPS에 대응하는 선도적 사업모델을 제시하려고 기획됐다. 이와 같은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국내 태양광 시장을 활성화하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 신인도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있을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능력 축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해당 지역은 경인 아라뱃길 인근지역이라 지역발전과 수도권 태양광발전의 랜드마크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협회에서는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이사회에서 이 사업의 추진을 승인했고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T/F팀에서는 사업체제, 사업제안서, 주주구성방식 등을 기안했으며 병행해서 협회 출자금으로 ‘(주)김포솔라’ 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다. T/F팀에서 기안한 주주구성안, 사업권 배분 등에 대해서는 지난 3일에 있었던 협회 이사회에서 승인됐다.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도 발전자회사들에 사업의향제시를 요청했고 현재 몇 개의 발전자회사가 사업의향을 밝혔다. 협회에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 중에 예비주주를 구성하며 사업의향을 밝힌 발전자회사들과 사업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사업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인허가를 추진해 연내에 파이낸싱, 시공, 전력판매 등의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공사를 개시, 오는 2012년 1월 상업발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300만 가구 태양광지붕 설치 등 4대 대형 국책사업을 위한 법률정비를 위해 협회가 추진하고 있거나 구상 중인 계획은 독일, 일본 등 태양광분야 선도국가에서 보듯 태양광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대규모의 국책사업이 필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300만 가구 태양광지붕 설치, 고속도로변 태양광 발전탑 설치, 4대강 하천주변 태양광 발전탑 설치, 서해안 등에 태양광 복합발전설비 설치 등을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선결과제로서 법령의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공장, 공단의 개활지에 발전시설 설치가 제한된 법률의 개정, 수자원 공사가 상수원 보호구역 등에 확보한 개활지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가 가능하게 하는 것, 상하수도 시설, 공원 등의 공공시설 유휴부지 활용, 도로 교통법상 도로 이외에 시설물을 둘 수 없는 법률을 개정해 주변에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 작업들이 선행돼야 한다.협회의 대정부 분과를 중심으로 이러한 법률의 개정작업을 위한 사전정지 활동이 필요하다.또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그린홈 100만호 사업이 활성화돼야 하므로 이에 필요한 사업예산 확충 및 조기 달성 그리고 정부지원금 확보요청 등과 같은 정책건의활동을 병행해서 하고 있다.■시행이 2년 앞으로 다가온 RPS제도에 대한 협회차원의 대응 방안은가장 중요한 과제인 RPS의 태양광발전 의무할당량에 대해 협회는 연간 300~500MW 수준으로 설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이미 국내 태양광업체들의 연간 모듈 생산능력은 1,000MW를 초과했으며 RPS가 시행되는 2012년에는 1,500MW를 초과하게 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30~40% 이상으로 잡는, ‘생산량 중 자국시장 소비비율’을 최소 기준인 20%로만 잡아도 2012년부터는 1,500MW의 20% 규모인 300MW 이상의 국내시장이 필요하게 된다. 생산능력이 2,500MW 규모를 넘어설 2013년~2014년에는 2,500MW의 20%인 500MW 이상의 국내 시장이 필요하다.물론 이러한 목표할당량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용량의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설치가능지역, 보급잠재량을 조사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 용역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앞에서 말한 대형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법령개선은 이러한 RPS의 태양광발전 보급잠재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유럽의 ‘Set For 2020’과 같은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면서도 적극적인 태양광 로드맵을 만드는 것도 RPS제도에서 태양광발전이 보다 활발하게 보급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한 작업도 내부적인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세계 시장에서 이미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구미, 일본 등 선진국과 가격 경쟁력 및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중국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태양광산업이 추구해야할 발전 방향은대규모 수출산업화가 기본적으로 추구해야 할 발전방향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의 예를 돌이켜 보겠다.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 된 반도체를 보면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독일 등에 비해 한참 늦게 산업의 닻을 올렸다. 그렇지만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인 적용과 규모의 경제 추구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산업이 됐다. 태양광산업 역시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독일은 물론 중국, 대만 등에 비해서 늦게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다보니 기술력의 격차도 컸었고 시장점유율이나 생산능력에서 뒤진 채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그 결과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세계 선도국가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밸류체인과 역량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살려 세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을 선택해 육성시켜야 하며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아울러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 및 지역시장에 맞는 시장진출 전략 개발을 해야 하며 정책당국이나 관계기관은 반도체 등의 산업 드라이브 경험을 살려 수출금융지원의 폭을 넓히고 해외와의 상호 인증시스템 도입과 같은 여건조성을 해 줘야 한다. 또한 산업의 인프라인 장비, 부품, 소재의 지속적인 국산화 노력이 산업의 기본체질을 강화시켜 줄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잘 접목될 때 전후방산업 파급효과가 큰 태양광산업은 구미와 일본 그리고 중국 등과의 경쟁을 딛고 또 다른 대형 수출산업이 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다.
김성준 기자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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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 태양광 쿼터, 업계와 ‘상충’
국회가 지난 18일 본회의에서 2012년 RPS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추진돼 온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 도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시행돼 온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가 RPS로 전면개편을 맞게 됐지만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는 동법 시행령·시행규칙안의 연도별 의무할당량(쿼터)을 놓고 태양광업계와 정부의 목소리가 상충돼 입법과정에서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정안 통과에 따라 기존의 FIT는 내년 말을 기점으로 폐지되고 그 전에 지원을 받은 발전소에 한해 적용기간 만료까지 발전차액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RPS 도입이 FIT를 근간으로 성장해 온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급격한 축소를 불러올지 모른다는 점으로, 특히 발전단가에서 풍력 등 타 신재생 발전원에 비해 아직 경쟁력이 부족한 태양광의 경우 수출산업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요구돼 왔다.
이를 감안해 이번에 지경부가 밝힌 시행령·시행규칙안은 태양광에 별도 쿼터를 할당했지만 연도별 신규설치 용량이 2012년 120MW, 2022년 200MW에 그쳐 관련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민계식 회장은 개정안 통과 전 본지와 가진 인터뷰(관련기사 5면)를 통해 “이미 국내 태양광업체들의 연간 모듈 생산능력은 1,000MW를 초과했으며 RPS가 시행되는 2012년에는 1,500MW를 초과하게 된다”며 “일반적으로 30~40% 이상으로 잡는, ‘생산량 중 자국시장 소비비율’을 최소 기준인 20%로만 잡아도 2012년부터는 1,500MW의 20% 규모인 300MW 이상의 국내시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발전단가 문제로 아직은 쿼터 이상의 시장형성이 어려운 태양광의 특성상 2012년 기준 최소 300MW 이상의 쿼터를 줘야 수출산업화에 차질이 없다는 게 태양광업계의 입장이다.
반면 정부로서는 RPS 도입이 기본적으로 산업육성을 고려한 정책이며 태양광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발전)원간, 사업자간 경쟁과 시장원리 도입을 통해 비용절감 및 신기술개발을 유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경제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에 대해서는 별도의 의무량 할당을 통해 매년 적정규모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태양광산업의 꾸준한 육성도 뒷받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그간 일부 태양광 관련 전문가 및 발전업계를 중심으로, 전기요금 직접전가를 기반으로 한 RPS를 통해 재정부담을 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주된 목적이라며 ‘본말이 전도됐다’는 비판이 제기돼 온 바 있어 앞으로 있을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에서 태양광 쿼터 책정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지경부는 공청회, 업계 간담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6월까지 시행령, 시행규칙 등의 개정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30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준 기자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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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SK에너지가 산유국에 석유제품을 역수출, 산유국에서 Made In Korea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SK에너지가 지난해 원유를 생산하는 산유국에 逆수출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이 22%이상 큰 폭으로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10여개 산유국에 3천8백여만 배럴의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의 석유제품을 逆수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산유국으로 수출된 물량을 2008년과 비교하면 22%이상 대폭 증가한 수치다.
산유국에 수출된 물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5억불(약 2.9조원)이상의 규모로 대부분의 수출 제품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제품인 만큼, 산유국에서 수입된 원유를 세계 최고의 공정기술을 접목해서 수출 주력제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전체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1억5천여만 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전세계로 수출된 석유제품 전체 물량의 약 25%이상이 산유국에 逆수출되는 등 국내 수출 주력제품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의 관계자는 “자원이 없어 원유는 100% 수입하지만, 뛰어난 공정기술과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으로 되 팔아 한층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최고 경쟁력인 정교한 기술이 접목되어 성공한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SK에너지를 비롯한 국내 에너지업체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석유제품의 수출 감소와 정제마진 악화 등 어느해 보다도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인 만큼, SK에너지의 산유국 수출 증가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59%을 차지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32여개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마케팅의 성과, 세계 최고의 공정기술과 품질 경쟁력이 밑거름이 됐다.
SK에너지의 관계자는 “올해 석유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제품 기술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올해도 석유제품이 국내 3대 수출 주력제품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근순 기자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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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태양전지용 EVA시트 생산라인 증설
SKC(대표 박장석)는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445억원을 투자해 SKC진천공장에 태양전지용 EVA시트 생산설비 3개 라인을 증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설되는 3개 라인은 1만8천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내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달말 수원공장에 1개 라인이 완공될 예정으로 있어 2011년까지 총 2만4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시트는 태양전지 모듈에 사용되는 소재(Sealing재)로 전지 내부에서 셀(Cell)의 봉합 및 충진 역할을 하며 강도, 투명성, 절연성이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SKC는 태양전지용 소재산업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2014년까지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6개 라인, 3만6천톤의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설해 총 6만톤의 EVA시트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15년에 매출 3,000억원과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SKC 박장석 사장은 "태양전지산업이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필요하다"며 그는 또 "이미 일본의 태양전지용 백시트 전문기업인 게이와(Keiwa)사와 백시트 합작법인을 설립, 백시트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2015년에는 태양전지용 소재분야에서만 5,000억원 이상의 매출규모를 가진 태양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KC는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필름, 불소필름, EVA시트를 양산하고 있다. 금년 중 백시트는 물론 자회사인 SKC솔믹스를 통해 50MW 규모의 실리콘웨이퍼 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어 태양전지의 필수 소재를 일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된다.
또 SKC는 소재의 일괄 생산체제를 통해 고객에게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