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MTOS 사무국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전시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SIMTOS 2026 프리뷰(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글로벌 제조업은 지금 데이터와 AI가 생존을 좌우하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SIMTOS 2026은 단순히 장비를 나열하는 전시를 넘어, 기업과 시장, 그리고 인재를 잇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제조업의 미래 해법을 제시할 것입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김원종)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최대 축제인 ‘제21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의 개막을 한 달여 앞둔 3월 10일, 광명 테이크 호텔에서 ‘SIMTOS 2026 프리뷰(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SIMTOS 주최측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층 진화된 전시 준비 현황과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 박재훈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SIMTOS 2026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박재훈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35개국 1,300개 사가 6,000부스 규모로 참가를 확정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혁신을 향한 우리 업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 전시사업본부 박재현 본부장이 SIMTOS의 산업 기여와 올해 전시회의 주요 특징과 구성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이어 발표에 나선 전시사업본부 박재현 본부장은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킨텍스(KINTEX) 제1·2전시장 전관(102,431㎡)에서 펼쳐질 거대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는 ‘AI Autonomous Manufacturing Meets Talent(AI 자율제조, 인재와 연결하다)’라는 주제 아래, 전통적 가공 기술부터 최첨단 디지털 솔루션까지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제1전시장에서는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 소재부품 및 제어기술, 툴링 및 측정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특히 이날 프리뷰 세션에 참여한 DN솔루션즈, 스맥, 화천기계, 위아공작기계 등 리딩 기업들은 각자의 전시 전략을 사전에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목이 가장 집중된 대목은 제2전시장 7~8홀에 마련될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M.A.D.E. in SIMTOS)’이다. 특히 100부스 규모로 조성되는 ‘Machine on AI 테마관’에서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AI 자율제조 실증 시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판금·소성가공 중심의 9~10홀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레이저 가공기와 무인 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출품작들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AI 기반 자율·지능화 제조’다. DN솔루션즈는 ‘유니버스’라는 콘셉트로 12종의 맞춤형 솔루션을, 위아공작기계는 업계 최초의 Physical AI 기반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한다. 스맥과 화천기계 역시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멀티태스킹 선반과 차세대 제어 플랫폼을 선보이며 지능형 가공 환경을 제안한다.
둘째는 ‘초정밀·고속·고부가가치화’다. 반도체,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 수요에 맞춰 삼천리기계, 서암기계공업 등은 고정밀 로터리 테이블과 파워척을 선보인다. 툴링 및 측정 분야에서는 한국야금, 와이지-원, 마팔하이테코 등이 고수명 공구와 통합 툴링 서비스를, Mitutoyo와 Hexagon 등은 AI 기반의 스마트 측정 및 CAM 솔루션을 통해 공정 불량률 제로에 도전한다.
셋째는 ‘지속가능 제조를 위한 에너지 관리’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해 에이치케이와 TRUMPF는 무인 자동창고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레이저 가공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열 안정성을 확보한 머시닝센터, 절삭유 수명을 연장하는 오일스키머 등 친환경 제조 솔루션이 전시장 곳곳에서 소개된다.
SIMTOS 2026은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연결한다. ‘제조 AX 혁신 컨퍼런스’는 10개 주제, 60여 개의 세션을 통해 피지컬 AI, 다크팩토리 등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여성 엔지니어의 성장을 돕는 네트워크 포럼과 참가업체의 신제품 런칭 장인 ‘오픈스테이지 세미나’도 운영된다.
SIMTOS 2026은 산업의 근간인 ‘인재’ 매칭에도 공을 들였다. 약 80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플랫폼 ‘커리어커넥트’는 전시 기간 중 오프라인 잡페어를 열고 현장 면접과 취업 토크쇼를 진행한다. AI 모의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등 실질적인 구직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기술과 사람을 잇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SIMTOS 사무국은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제조 혁신의 방향을 가늠하는 전략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사전 등록을 통해 제조업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IMTOS 2026 참관을 위한 사전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simtos.org)를 통해 진행 중이며, 등록 시 전시 및 부대행사 정보를 뉴스레터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84년 국내 최초의 공작기계 전시회로 출발한 SIMTOS는 지난 40여 년간 국내 제조혁신의 흐름과 함께 성장해 왔다. 절삭·정밀가공 중심의 전시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자동화·로봇·디지털 제조 기술까지 아우르는 종합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확장되며 국내 제조산업의 기술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SIMTOS는 단순한 장비 전시를 넘어 전시·비즈니스 상담·컨퍼런스·인재 매칭이 결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특히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글로벌 Top 전시회’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표 제조산업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