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피 기업부설연구소가 ‘2025년도 하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첨단 3D프린팅 소재 전문기업 그래피(318060, 대표 심운섭)가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연구 환경을 갖췄음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그래피는 자사 기업부설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2025년도 하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정서 수여식은 12월18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우수기업연구소 자격을 유지한다.

우수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는 기술혁신 성과, 연구 인력과 인프라, 특허 및 논문 성과, 핵심 기술의 성장 가능성 등 여러 평가 요소를 종합해 국가가 공식적으로 연구경쟁력을 인증하는 제도다. 서류 평가뿐 아니라 발표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기술 역량과 체계적 연구환경이 실제로 갖춰졌는지를 다각도로 검증해 최종 지정이 이뤄진다.

이번 하반기 공모는 약 200여개 기술기업이 지원해 34개 연구소만 최종 선정되면서 경쟁률은 약 6대1을 기록했다. 

그래피는 연구역량 진단 결과 상위 3.5% 이내 평가를 받아 업계에서도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국내 덴탈용 3D프린팅 소재 및 개발 기업이 우수기업부설연구소 지정을 받은 것은 그래피가 처음이다.

그래피 기업부설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3D프린팅 기반 Shape Memory Aligner(SMA)를 개발한 연구조직으로, 이를 기반으로 교정·보철·덴처·스포츠가드 등 치과 전 분야로 소재 응용 범위를 확장해 왔다. 

그래피는 이미 미국 FDA 510(k)와 유럽 CE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인증을 확보하며 국제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를 축적해왔으며, 이번에 ‘TERA HARZ Hard Denture 시리즈’(THD-C-500, THD-C-1000, THD-LP-500, THD-LP-1000, THD-P-500, THD-P-1000, THD-CP-500, THD-CP-1000)가 추가로 FDA 510(k)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인허가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

이번 승인으로 그래피는 덴탈용 3D프린팅 소재만으로 FDA 510(k) 58건, CE 인증 37건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국내 3D프린팅 기업 가운데 최다 수준의 글로벌 인허가 실적이다. 그래피의 소재는 현재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100여 개국 이상에 공급되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그래피의 이번 연구소 지정은 이러한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국가적으로 다시 한번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그래피 연구소의 기술 신뢰도와 조직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R&D 프로젝트, 국내외 기관과의 기술 협력, 신사업 검토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래피 관계자는 “기업부설연구소가 국가 인증을 받은 것은 그래피의 기술혁신 방향성과 연구개발 체계가 올바른 궤도에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향후에도 덴탈용 3D프린팅 소재 및 디지털 치료 솔루션 분야에서 장기적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의료·치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