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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1-21 10:07:25
  • 수정 2024-11-22 1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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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본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안성일, 이하 KTC)이 수도권 집중 기업들과 지방 로봇 R&D센터를 잇는 첨단센터 구축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TC는 경기 군포에 국내 ‘첨단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 착용형 로봇) 산업’을 선도할 허브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KTC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모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 과제 공동연구 기관으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군포산업진흥원 주관 아래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국비 100억원 및 지방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를 `28년 12월 말까지 수행한다.


선정 과제는 △기반구축 △기술서비스 △사업화 지원 △수혜기업 파급 등 크게 4개 방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반구축 과제는 `26년 6월말까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건립을 목표로 시행되며, 실증센터는 경기 군포시 군포첨단산업2로22번길 5 군포산업진흥원에 건립된다.


센터에는 웨어러블 로봇 하드웨어 기계·전기적 안전성 평가, 소프트웨어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인체 상호 작용 등 동작 성능평가, 가상 및 실 환경 기반 성능 실증평가 등 총 15종 장비가 갖춰진다.


또한 KTC는 주관 및 공동 연구기관과 함께 과제 수행 기간 원스톱(One-Stop) 시험 평가 및 실증·공인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웨어러블 로봇 산업계 판로개척을 통해 기업지원을 모색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년 49.8억불(한화 6조8,654억여원)에서 연평균 22.3% 성장해 `28년 249.2억불(한화 34조3,547억여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시장은 `20년 2,078억원에서 연평균 21.5%씩 상승해 `28년 9,869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웨어러블 로봇 산업은 성장 전망에 이어 미래산업을 견인할 잠재 수요가 높은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국가적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다.


특히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의 경우 미국의 83.6% 수준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으로 높지만,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부족과 표준인증 제도 미비 등으로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요구됐다.


KTC는 지난 `23년 8월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로봇 전담 부서를 설립해 로봇 관련 기술컨설팅 및 시험인증 서비스를 적극 수행해왔다. 이어 군포산업진흥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웨어러블 로봇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정부에 사업 제안을 하면서 과제를 공동 수행하게 됐다.


국내 로봇 실증 인프라는 부산 기장 1곳(해양로봇센터), 경북 포항 2곳(안전로봇 실증센터, 수중로봇 복합실증센터), 광주 월출 1곳(헬스케어로봇센터), 경북 안동 1곳(농업로봇 실증센터), 대구 노원 1곳(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지원센터) 등 총 6곳이 갖춰져 있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분야 실증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최초이며, 로봇 관련 실증 인프라 1곳이 추가돼 국내 관련 기반이 총 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KTC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군포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기업들과 지방 로봇 R&D센터를 잇는 첨단 센터 구축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KTC는 국내 기업체의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해외 인증 시험기관과의 상호 인정체계 구축 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세계 시장 선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사업 선정을 계기로 방산·재활 분야를 넘어 산업·일상생활까지 밀착형 웨어러블 로봇 보급 확산을 위한 안전·성능 검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하여 R&D 및 표준 개발 등 로봇기업지원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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