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11-18 11:26:14
기사수정


▲ 자동계류 시스템 설명(출처: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이 선박계류에 기존의 와이어 방식의 한계를 해결해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인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 항만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은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신뢰성연구실 김용진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배를 항구에 자동으로 고정하는 자동 계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개발한 기술은 진공 흡착패드와 4자유도 유압 기구의 통합 제어를 통해 선박을 안전하게 계류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정박을 위해 굵은 줄(계류삭)로 작업자가 선박을 직접 항구에 고정해 왔다. 


이 방식은 배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높은 강도가 필요했다. 와이어가 끊어질 경우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있으며 수동으로 항구에 고정하는 계류 작업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 계류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 직접 줄을 매지 않아도 선박을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공 흡착패드가 배를 항구에 밀착시켜 안전한 고정을 돕고 유압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계류 작업의 정확성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어 인명 사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인력 부족도 해결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김용진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자동 계류 시스템은 자율운항선박이 안전하게 항구에 정박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로 스마트 항만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의 수동 계류 방식을 뛰어넘어 해양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스마트항만-자율운항선박 연계기술 개발’ 사업 중 ‘자동 계류 시스템 개발’ 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25년 해상에서 최종 성능을 검증하고 이후 사업화 추진하는 등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96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프로토텍 11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