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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7 15: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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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생산 및 수출입 추이와 2023년 전망


올해 국내 기계산업이 대내외 여건 악화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은 기계기술정책 제111호‘기계산업 2022년 성과와 2023년 전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산업은 금리인상, 고물가 등의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러·우 전쟁의 장기화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계산업의 생산은 3.9% 증가한 112조 원, 수출은 0.3% 감소한 605억 달러, 수입은 3.3% 감소한 55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국내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액은 전년대비 2%,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계수주액 및 PMI지수(구매관리자지수, 제조업 경기동향 지수) 하락세, 대내외 경기 침체 지속 등 부정 요인과 재고순환지수의 중립-회복 국면 조짐, 수출 기저효과 등의 긍정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망이다.


올해 국내 기계산업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공작기계 내수 수주액 감소, 반도체 장비 시장 정체, 대중국 규제로 인한 중국 수출 감소 등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러·우 전쟁 종전 가능성, 유럽 에너지 리스크 둔화, 내수 증가로 긍정요인도 공존하고 있고, 경제 활성을 유도하는 설비투자 및 신산업 육성 정부정책이 기계 산업 정체 국면 해소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가 관건이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장비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 경기둔화 조짐으로 TSMC,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업계의 투자 감소와 스마트폰·PC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도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반도체 장비 수출은 83.7억 달러, 매출액은 1,08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ㅍ투자액 축소로 매출액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는 2022년 대 중국 수출 41.7% 감소를 포함해 전체 수출이 32.8% 감소했으며, 중국 LCD 패널 업계의 투자 대폭 감소로 장비 시장도 침체됐다. 올해는 LCD 판가의 원가 하락과 전방산업 수급 상황 악화로 투자 악화 요인 존재하지만, 차세대 OLED 장비 투자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은 긍정요인으로 분석된다.


건설기계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6.9% 증가한 71.7억 달러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최근 튀르키예 지진,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해 재건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다소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공작기계의 경우, 지난해 공작기계 수주 누계액이 작년대비 8.3% 감소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9%의 수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기계산업 내수 수주액 감소로 인한 정체 요인이 존재하지만 전방산업 기저효과에 따른 회복 기대도 공존해 올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 분야는 중동지역의 대형 프로젝트가 축소되면서 2022년에 전년 대비 수주액이 10.6% 감소했지만 유럽 발 에너지 위기로 인한 LNG 수요 증가로 2023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연에 따르면 국회, 한국개발연구원 등 주요기관들은 대외여건 불확실성 확대와 반도체 업계의 침체가 예상되나 배터리 등의 차세대 기술 설비 투자 수요 확대로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금리 인하로 인한 인플레이션 완화, 대외 여건 개선 등이 이루어진다면 기계산업의 경기 개선도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기계연 기계기술정책센터 길형배 선임연구원은 “2023년 기계산업은 대 중국 수출 감소, 경제성장 정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급과잉 및 투자 축소로 인한 부정요인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인하로 인한 인플레이션 완화, 설비투자 등 대외적 여건 개선 기대 등의 긍정요인이 상존해 글로벌 경기 완화가 예상되는 2023년 3분기 이후 기계산업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기계산업 세부 업종별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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