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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한 자리에 ‘세미콘 코리아 2023’ 개막 - 칩 메이커부터 소부장 社 450개·2,100여개 부스, 최신 기술공유 - 시장 전망 컨퍼런스·인재 유입 프로그램·해외진출 미팅 등 진행
  • 기사등록 2023-02-01 09:31:33
  • 수정 2023-02-06 1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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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MI 조현대 대표가 `세미콘 코리아 2023` 개막에 앞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 450여개 반도체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한 번에 살필 수 있는 있는 장(場)이 마련됐다.


반도체 최신 기술과 공급망 변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세미콘 코리아 2023’이 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세미콘코리아 2023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조현대 SEMI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TechInsights의 최정동 박사, SEMI의 애널리스트 Inna Skvortsova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EMI 조현대 대표는 “4년만에 하는 기자 간담회 자리라 많이 떨리고 설렌다. ‘세미콘 코리아 2023’은 약 4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해외 업체 비중이 45%에 이르고 2,100여개 부스로 마련해 최신 반도체 산업을 보여준다. SEMI는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지원하고 회원사들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반도체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사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세미콘 코리아 2023’에는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전체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참여한다. 약 450여개 기업이 2,100여개 부스를 통해 최신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세미콘 코리아 기간 중 개최되는 20여개 컨퍼런스에는 120여명의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반도체 제조기술과 시장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컨퍼런스는 ASML, imec, LAM리서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일간 △STS(SEMI Technology Symposium): 분과별 제조 기술 △MI(Metrology and Inspection): 계측 분야 융합 △후공정 테스트 솔루션 △Smart Manufacturing: AI기반 미래 스마트 팩토리 △Sustainable Manufacturing: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 △반도체 시장 트렌드 부문에 대해 진행된다.


또한 반도체 산업의 인재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우수한 인재를 유입하고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다양한 직무의 현직 엔지니어가 참여하여 반도체 산업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커리어 개발을 위한 조언을 전달하고 대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와 첨단 산업의 여성 리더가 연사로 참여해 조직 내에서 다양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450여개의 기업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인 세미콘 코리아에는 전 세계 반도체 생태계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국내 소부장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구매상담회(SSP, Supplier Search Program)’에는 해외 소자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 키옥시아, 마이크론이 참여해 국내 소부장 기업과 약 80회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미국 반도체 투자설명회’는 미국 상무부 소속의 SelectUSA와 SEMI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과 투자 혜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제공된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네덜란드 테크 세미나에는 네덜란드의 혁신적인 반도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의 솔루션을 소개하며 네덜란드 기업 및 기관과의 비즈니스 협력, R&D 파트너 발굴 및 투자기회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세미콘 코리아 기간 중에 SEMI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SEMI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한다.


SEMI Innovation 어워드는 한국의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로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동원파츠 △케이에스티이(KSTE) △엠케이피(MKP) △나노텍이 수상한다


SEMI Recognition 어워드는 반도체 산업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컨텐츠가 전달되도록 공헌한 △ASML의 최재성 부사장과 △SK하이닉스의 김태균 수석이 수상한다. 또 반도체 산업이 필요로 하는 SEMI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데 기여한 △두플의 김형수 대표와 △매크로영상기술의 강경진 이사가 수상한다.


SEMI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모든 것이 세미콘 코리아 2023에 담겨있다. SEMI는 세미콘 코리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글로벌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의 견고한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 `세미콘 코리아 2023`에 많은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이 찾아, 전시회 입장을 위해 등록 데스크에 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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