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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30 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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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전년동기대비 고용 증가율을 기준으로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


올 상반기 국내 주력 제조업 일자리 중 철강·반도체는 증가하는 반면 섬유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이 30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철강·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고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조선·전자·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동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업종별 고용 규모를 살펴보면 철강의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7%(2천명) 증가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전 세계 철강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년도 국내 공급 차질로 인한 내수 전환 물량의 기저효과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과 내수가 증가하면서 철강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생산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 고용은 설비 투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6%(2천명)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수요 침체 및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시스템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비대면 경제의 확산에 따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생산은 세계 반도체 시장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 고용은 세계 선박 발주량 축소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4%(1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세계 선박 발주가 38.2백만CGT로 전년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국내 조선 업종은 2023년에도 IMO의 탄소배출 저감 규제강화로 인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수요 증가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양플랜트 발주 역시 국내 조선 업종 생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 고용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상황 개선, 신차 출시,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으로 생산이 증가하지만 경기 침체, 고물가·고금리 등이 수요를 제한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4%(6천명)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은 주요 수출국의 경기 침체, 미국 IRA법으로 인한 전기차 수출 제약 가능성, 러시아 수출 중단 등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국산차의 높은 상품성과 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확보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자 고용은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큰 폭으로 감소한 스마트폰 판매는 2023년 중국과 프리미엄폰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가전 제품, PC 시장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됐다.


기계 고용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조업 전반의 생산 감소에 따른 내수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4%(1천1백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둔화에 따른 제조업 생산의 위축이 기계 업종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영향 축소에 따른 영업활동 재개, 미국, 중국, 신흥국 등에서 진행하는 인프라 개선 투자 등은 올 상반기 기계 업종의 수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고용은 LCD 생산 축소에도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0.4%(1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 고용은 건설 투자가 소폭 증가하지만 건설 수주가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1%(2천2백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 고용은 미국, EU 등 주요 시장의 섬유 수요 위축 등에 따른 생산 감소, 생산 설비 자동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8%(3천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베트남 등 주요 의류 소싱 국가의 섬유 소재 수요 감소 및 달러 강세 기조 진정으로 감소하고 국내 생산은 수요 감소,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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