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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OLED 초격차 위한 소부장 핵심기업 육성 필요” - 中 OLED 추격에 세계 1위 위태, 핵심 소재·장비 해외 의존 약점 - 조달·수요 부문 열세, 기술 개발·社 및 인력 육성 필요
  • 기사등록 2022-07-28 10:32:25
  • 수정 2022-08-08 14: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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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산업의 밸류체인별 경쟁우위 종합평가 결과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재·장비의 높은 해외 의존도 축소, 조달 및 수요 부문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과 기업 및 인력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산업연구원(KIET, 원장 주현)이 향후 OLED 비중 증가로 OLED 양산 및 기술을 확보한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은 우수한 제품경쟁력에도 불구하고 핵심 소재·장비에서의 높은 해외의존도와 국내 수요기반의 지속적 축소가 가치사슬의 취약점으로 파악됐다.


또한 초격차 기술기반의 경쟁우위 유지를 위해서는 조달분야의 핵심기업 육성과 지속적인 R&D를 위한 협업체계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력양성이 요구된다 밝히고 있다.


디스플레이산업은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대로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폴더블폰과 롤러블TV 등 혁신제품의 기반기술로서 그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LCD에서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에 우리나라 패널 기업들은 OLED 전환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LCD 생산은 급속히 축소되고 있으며, 향후 산업경쟁력에서 OLED가 절대적 비중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산업은 한국, 중국, 대만, 일본만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OLED의 경우 한국과 중국만이 양산 능력을 확보했다. 일본은 주요 소재·부품과 장비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 설비를 구축했으나 시장성 있는 양산기술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OLED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초격차 경쟁력 유지가 위협받고 있다.


▲ OLED의 가치사슬 구조


디스플레이산업의 가치사슬은 R&D·설계, 조달, 생산, 수요로 구성된다. R&D·설계부문은 패널을 생산하는 대기업에 의해 수행되며, 조달은 이차전지 생산에 투입되는 소재와 부품, 장비 부문 등으로 구성되고,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수행하고 있다. 생산은 조달된 제품을 투입해 패널을 제조하는 단계며, 수요는 패널을 활용하는 단계다.


가치사슬의 핵심은 생산과 조달부문이며, 향후에도 이를 중심으로 부가가치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부문은 R&D·설계 및 조달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기술변화를 선도하고 있어 전체 산업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부문은 양산기술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핵심 소재·부품의 중요성이 높아 가치사슬에서의 그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OLED 산업은 가치사슬 전 분야를 구축한 유일한 국가이며, 제조분야 경쟁력을 중심으로 시장 전후방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과 수요기업은 규모가 크나, 조달 분야는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기업 간 수익성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국내 밸류체인은 조달 분야, 낮은 내수 구조 등이 약점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경쟁국 대비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량 ·정성 분석을 통해 가치사슬별 경쟁우위를 진단한 결과, 2021년 우리나라 OLED 산업 종합경쟁력은 세계 1위 수준으로, 중국과 일본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평가됐다.


가치사슬별로 우리나라는 R&D·설계(85)와 생산(88.3)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했으나, 수요(80.8)와 조달(75.8)부문은 취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우리나라에 비해 중국은 수요(81.6)에서, 일본은 조달(89.8)에서 우위를 보였다.


일본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에서 대체 불가능한 품목들을 다수 갖추고 있어 조달분야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RGB-OLED의 핵심 소재인 FMM(Fine Metal Mask)는 DNP에, 중소형 증착기는 Cannon-Tokki에 각각 전면 의존하고 있어 해당 분야의 국산화는 시급한 과제이다.


중국은 한국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OLED 양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요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방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조달분야는 아직까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국산화 정책에 따라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향후 한국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 디스플레이산업 정책의 기본 방향


산업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우위 지속을 위해 △조달분야 핵심기업 육성으로 약점 개선 △지속적인 R&D를 위한 연구 협업체계 활성화 △OLED 전문인력 양성으로 산업발전 토대를 조성해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가치사슬 강건화에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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