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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12 16:51:45
  • 수정 2021-04-12 1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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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자료:한국석유공사 패트로넷)


4월 첫째주 국제유가가 OPEC+감산규모 완화, 석유수요 회복 지연 우려, 미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전주대비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에서 발표한 ‘4월 첫째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1.57달러 하락한 62.8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1.34달러 하락한 59.34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63달러 하락한 61.34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1.62달러 하락한 61.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1일 OPEC+ 회의에서 OPEC+는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량을 포함하여 5~7월 약 210만b/d 규모의 감산규모 완화를 결정했다. OPEC+에 감산규모 완화를 요구해왔던 인도에서는 국영정유사들이 통상 월 1,480만 배럴을 구입했던 사우디 원유를 5월에는 이보다 약 36% 적은 950만 배럴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석유수요 회복 지연 우려도 불거졌다. 러시아 정부는 팬데믹에 따른 석유수요 영향이 2023~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인도에서도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0만 명을 상회하면서 지방 정부가 이동제한조치 재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문제 가능성을 제기하였고 이에 일부 유럽국가에서 동 백신 접종대상자 연령을 제한했다.

미 휘발유 재고도 늘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4월2일 기준으로 미 원유재고가 당초 예상치인 전주대비 140만 배럴 감소 보다 큰 폭(350만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휘발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정제투입량 증가(10.3만b/d↑)와 휘발유 수입 증가(67.8만 b/d↑) 등으로 전주대비 4백만 배럴이 급증했다.

EI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미 원유생산을 전년대비 27만b/d 감소한 1,104만b/d로 전망하며 2월 전망(전년대비 16만b/d 감소한 1,115만b/d)대비 하향시켰다. 올해 미국 휘발유 수요는 드라이빙 시즌, 고용 증가, 백신 접종 진행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부문에서는 미-중 갈등 지속 등은 하락요인으로, 경제 회복 기대 등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8일 7개 중국 슈퍼컴퓨팅 기업을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또한, 미국 상원 외교위에서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증대를 저지하기 위해 외교적, 전략적 대책을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2021년 전략적 경쟁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4월6일 2021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미국 경제 성장률 상향(6.4%, 1.3%P↑) 등을 반영해 1970년대 이후 최고치인 6%로 상향했다.

미 연준의 3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연준의 목표 달성까지 현재의 자산 매입 정책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일시적이며 목표 수준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2월 한파 여파로 9개월래 최저치인 55.3을 기록했던 미국 서비스업 PMI가 3월에는 63.7로 급등하여 199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4월8일 기준 미 달러 인덱스가 92.076으로 전주대비 0.92% 하락했다. 4월3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74.4만 건으로 전주대비 1.6만 건 늘었다.

지정학 요인으로는 이란 핵 협상 복원 위한 회담 개최 등은 하락요인으로, 홍해 내 이란 선박 피격 등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6일 2015년 JCPOA 협상 복원을 위한 당사국 회담 개최에 대해 이란과 미국은 6일 회담에 대해 건설적이었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미국의 제재 해제 선행을 지속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이 제안한 20% 우라늄 농축 중단을 대가로 10억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 자산 해제 건 역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란 핵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며 2022년 여름까지 미국 제재 전으로의 완전 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4월7일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 핵협상 준수 복귀를 위해 JCPOA에 포함되지 않은 제재들을 대상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4월6일 이란 외무부는 이란 국적의 선박이 홍해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피격 선박은 화물선이나 항로 안보와 해적 활동 방어 등의 용도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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