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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1 10:53:08
  • 수정 2021-08-14 17: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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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핀 탄성 섬유와 기존 물질들의 인장, 전단 강도 비교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을 적용해 금속 보다 강하면서 비틀림 특성이 우수한 탄소섬유를 개발해 인공근육 등은 물론 자동차
, 항공 등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한태희 한양대 교수 연구팀과 이원준 단국대 교수 연구팀이 비틀림 특성이 우수한 그래핀 탄성 섬유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섬유 등 금속보다 인장강도가 강한 슈퍼섬유들은 첨단산업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기존에 없던 물성을 얻기 위한 나노 소재의 섬유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측정과 해석의 용이성 때문에 대부분 인장특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 연구가 많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고강도 나노 물질 섬유의 비틀림 특성이 센서 및 액추에이터에서 특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틀림 강도와 탄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CNT 섬유의 경우 빛 또는 열에 반응하는 우수한 액추에이터 특성을 보이면서 사람의 근섬유보다 더 강력한 인공근육 제조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비틀림 특성의 높은 잠재력과 응용가치에도 불구하고, 나노 조립 섬유의 비틀림은 인장에 비해 실험난이도가 높고 해석이 복잡해 나노 물질 기반재료에서는 거의 연구되지 않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비틀림 특성이 우수한 그래핀 탄성 섬유 개발에 나섰다. 그래핀 입자들이 강한 인력으로 결합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높은 배향도를 가지도록 막대형태의 탄소나노튜브로 시트형태의 그래핀을 튼튼하게 연결하고 섬유를 연신하여 높은 배향도를 가진 섬유를 제조했다.

이렇게 얻은 섬유는 금속보다 8, 고분자보다는 300배 강한 강도를 나타냈다. 무게별 강도 비율이 19로 슈퍼섬유인 탄소섬유보다 더 가볍고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에 폭넓게 제시한 나노조립 섬유의 비틀림 강도 측정 방법과 탄성 측정방법이 나노물질 조립체의 강도 특성 연구에 폭넓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비틀림 특성이 요구되는 인공근육이나 센서 등은 물론 높은 전단강도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항공, 기계, 건축 재료 등의 강도향상을 위한 연구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 생애첫연구사업 등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의 성과는 11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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