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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레이저 수요↑, “韓 발전 가능성 높다” - 기회 된 코로나, 반도체·D/P·배터리向 레이저 올해도 지속 성장 - 성공 위해 고객사와 지속 협력 필수, 생태계·전문인력 지원 시급
  • 기사등록 2021-01-18 14:45:25
  • 수정 2021-01-18 1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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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코리아 세미나 패널토론에서 한수욱 한국광기술원 박사(左)와 패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반도체
,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산업의 고부가화를 이끌고 있는 레이저 기술이 언택트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ICT(정보통신기술) 수요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가 이점을 살리고 타 산업에 확대를 위해선 생태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이저가공학회(회장 정성호),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정칠희)레이저코리아 동계 워크숍:산업용 레이저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이하 레이저코리아 세미나)’를 지난 114~15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에
11회째를 맞는 레이저코리아 세미나는 레이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Laser Trends for New Era’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스마트 디바이스, 디스플레이, 의료, 전자 패키징 등 산업 혁신을 위한 레이저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14
일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한수욱 광기술원 레이저융합연구센터 박사의 사회로 미국 대표 레이저 기업 IPG 포토닉스 코리아 김준희 이사, 독일 레이저 및 옵틱 전문 회사인 JENOPTIK 코리아 김창환 전무, 반도체 레이저 분야 전문 기업 MKS 코리아의 변재하 이사 등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레이저 시장 영향과 한국 레이저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레이저는 반도체
, 디스플레이, 철강, 기계, 자동차, 우주, 항공 등에 필요한 절단, 천공, 용접 등 가공장비의 핵심 광원으로 최근 3D프린팅, 원전 해체, 레이저 무기 등으로 활용될 정도로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레이저 산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국의 경기회복이 있었고 특히 언택트 시대 도래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통신 분야 수요가 늘면서 옵틱스 분야의 경우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전기차 시대 도래로 폭증하는 배터리가 시장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국
, 독일 등 레이저 선도기업들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모니터링 결과까지 공유하면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날로 다양화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변재하 MKS 코리아 이사는 모든 제품과 기술이 초소형화 되고 복잡성이 심화되면서 레이저 뿐만아니라 기구, 제어, 시스템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관련 레이저 장비는 발달돼 있으나 그 외 산업으로 확산이 더딘 상황이다. 이는 레이저 광원을 국산화하지 못해 생태계가 단절된 영향과 함께 전문가도 부족한 상황에서 선도적인 원천기술 확보가 아닌 단기적인 연구개발에 급급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한국기업들이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레이저를 도입하지만 보안을 이유로 레이저 업체들과 소통을 하지 않다보니 제품개발의 흐름이 끊기고 장기적인 투자를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변재하
MKS 이사는 한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선도국가이기 때문에 레이저 업체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시장이지만 특화된 분야 이외에는 레이저 응용분야가 좁다장기적인 안목으로 레이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과 함께 고객사와 로드맵을 맞춰가며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창환 JENOPTIK 코리아 전무는 해외의 경우 고객사와 10년씩 파트너 관계를 맺고 필요로 하는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한번 적용이 실패하면 그대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레이저 분야에서 한번에 성공하는 것은 요행에 가까울 정도로 힘들다는 점을 경영진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에는 레이저 수요 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김준희 IPG포토닉스 코리아 이사는 한국시장은 기술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OLED, 배터리와 같이 세계를 선도하는 제품이 성장세에 있어 레이저 기술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환 전무는
레이저 장비 대수 기준으로는 중국이 앞서 있으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장비는 한국이 앞서 있다이를 기반으로 레이저 기술개발 가능성이 높아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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