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8.9% 상승해 연속 15개월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내수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연속 8개월째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6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한 338억4,000만kWh로 집계돼 지난해 4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15개월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1.6% 증가한 192억2,700만kWh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전력판매량의 56.8%로서 지난해 11월 12%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연속 8개월째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요업종별 전력사용량을 보면 기계장비와 자동차 업종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32.8%, 23.8%를 기록했다. 철강(19.8%), 조립금속(17.2%), 화학제품(15.6%), 반도체(11.7%) 업종도 두 자릿 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요인은 내수 및 수출호조세 지속, 반도체, 화학제품, 기계금속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높은 증가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 주택 등 전력판매량도 소득여건 개선 및 소비심리 호조, 소비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4.3%, 5.8% 증가했다.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LNG·유류 열량단가 상승, 전력수요증가, 기저발전기 SMP 결정비 하락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55.0% 상승한 114.8원/kWh를 기록했다.
6월중 최대전력수요는 25일 기록한 6,282만8,000㎾로서 전년동월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공급능력은 7,156만5,000만㎾로서 전년동월 대비 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