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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5 15: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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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한 원자력연구원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이유한 박사가 구글 인공지능(AI) 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에서 최고등급인 그랜드마스터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랭킹시스템에 등록된 전문가 15만명 중 그랜드마스터는 전세계에 196(0.1%) 뿐으로 국내에서는 4번째다.

 

그랜드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상위 1%에게 주어지는 금메달 5개를 획득해야 하며, 최소 한 번은 개인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대회에는 대개 3~5명의 팀으로 참가하므로, 홀로 메달을 따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유한 박사가 개인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그랜드마스터로 선정된 대회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주관한 ‘COVID-19 mRNA Vaccine Degradation Prediction’으로, 코로나 백신의 분해 속도를 예측하는 대회다. mRNA 백신은 자연 분해되는 문제가 있어서 가급적 유통이 빠르게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이 결과는 향후 코로나 백신의 대량생산·공급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박사는 사진 속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내는 보안 대회, 수기로 작성한 뱅갈어를 읽어내는 알고리즘 대회, 분자 물성을 예측하는 대회, IEEE에서 개최한 이상 거래 감지 대회 등 여러 캐글 내 AI 경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최근 드라마 속 연기자의 대화와 감정을 토대로 스토리를 이해하는 유럽컴퓨터비전(ECCV, 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학회 워크숍 대회에서도 수상을 했다.

 

원자력분야에서 AI 기술은 인적 오류를 예방하고 고차원 운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원자로의 상태를 시뮬레이션하여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사고 후 상황을 예측하는 시스템 등 원전 안전성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박사는 현재 연구원에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전의 사고를 예측·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에도 참여해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답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필요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있다.

 

이 박사는 캐글과 관련된 비영리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캐글 코리아를 운영 중이다.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캐글 코리아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자료들을 공유하고, 구글 코리아와 함께 교육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유한 박사는 최근 국내에서 많은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인공지능 위상을 높이고 있다향후 더 많은 메달을 받아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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