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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경상이익 12년만 흑자…철강판재 역량 집중 - 강관사업 매각·업무 시스템 재편 효과, 차입금 대폭 축소 - 곽재선 회장, “가공·유통업이 본질, 칼라강판 증설로 해외 개척”
  • 기사등록 2020-08-11 16:56:06
  • 수정 2020-08-11 17: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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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열연사업 실패로 인한 만성적자로 인해 결국 1년전 KG그룹에 인수된 KG동부제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부 재편과 업무 개선 등 전사적 노력으로 흑자 기업으로 변모했다. 회사는 칼라강판과 같은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에 투자를 집중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KG
동부제철은 811KG타워에서 곽재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0년 상반기 영업실적 발표와 함께 KG가족사 편입 1주년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G동부제철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연결기준)11,6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566억과 경상이익 3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956억원이 증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회사는 12년만에 상반기 경상흑자를 달성하게 됐다.


이같은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해
KG동부제철은 KG 가족사 합류 이후 추진된 기업체질 개선 활동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물적 분할해 매각을 추진하던 동부인천스틸
(KG동부제철 인천공장)을 흡수합병해 물류비와 시스템 중복비 등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강관사업부는 대내외적 사업환경을 고려해 생산중단을 결정하고 생산설비를 매각했으며 강골구조사업인 건재사업부문은 그 특수성과 전문성을 살려 KG동부E&C 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해 해당 영업 일체를 양수도 했다. 특히 강관사업부와 마찬가지로 5개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건재사업부문은 KG동부E&C로 분사 후 2020년 상반기 기준 21억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KG
동부제철은 이익 중심 경영과 비용 절감을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우선 구매, 생산, 판매 등이 따로 놀던 시스템을 개선해 관련 임직원이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구성원들에게 수익성 극대화라는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모든 비용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그결과 원가경쟁력이 확보되고 차입금이 축소되면서 이자비용이 큰폭으로 절감되는 등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이다.


곽재선 회장은
동부제철은 고로를 가지고 있는 제조기업이 아니고 철강 가공·유통기업이며 따라서 원가 및 제품 가격 변동에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구매, 생산, 판매가 잘 연결돼야 한다회사의 체질 개선에 동참해준 임직원들에게 1년전 약속했던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차별화된 철강 판재사업부문 역량 집중


KG동부제철은 대내외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철강 판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12년만에 655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단행, 당진 칼라강판 생산라인 2개를 증설 중이다. 내년 3월경부터 연산 305천톤의 칼라강판(가전 75천톤, 건재 23만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최신 설비를 갖춘 철강전문연구소에
10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사회적 이슈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항균도금강판, 불연칼라강판 등을 개발하고 브랜드화해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재선 회장은
세계 칼라강판 시장이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기업으로 인해 공급과잉 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고품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로 삼고자 최신 설비로 증설을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정당한 대가를 얻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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