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광물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U$/톤(우라늄:U$/lb, 탄산리튬:RMB/kg))

7월 2주 주요 광물 가격이 주요국 공급차질 및 계절성 소비증가에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3일 7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2주 광물종합지수는 1,416.08로 전주대비 1.3%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중 경기부양책 효과 및 주요국 공급차질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3.1% 상승한 톤당 6,211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3.9% 상승한 톤당 1만3,277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2.9% 상승한 톤당 2,087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재확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자원소비개선 및 주요 생산국의 공급차질 소식으로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기동과 니켈가격은 7월 2주차 기준 각각 전주대비 3.1%, 3.9%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6월 신규 착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총 43건, 7,400억위안 규모에 달하면서 금속자원 소비를 견인하는 상황이다.

한편 7월 2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40.55달러로 전주대비 0.3% 하락하면서 상기 상승압력이 일부 상쇄됐다.

전기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측면에서 칠레 El Teniente 확장 프로젝트가 임시 중단됐으며, 메이저 Codelco사의 누적 확진자 수가 2,800여명에 달하면서 공급차질이 예상된다.

7월 2주차 런던금속거래소(LME) 동 재고량도 19만톤으로 전주대비 10.7% 감소하며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First Quantum Minerals사의 Cobre Panama 프로젝트가 코로나 확산이후 3개월 만에 생산재개 허가를 받았으며, Freeport McMoRan사의 인니 Grasberg광산도 갱내채굴 전환으로 2분기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정상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니켈은 인니의 원광 금수조치와 필리핀 생산차질로 중국의 5월 니켈원광 수입량이 전년동월대비 67.6%나 급감하면서 재고량 소진으로 향후 수급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유연탄은 계절성 소비증가 및 미국 감산전망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2% 상승한 톤당 52.72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3% 하락한 톤당 115.6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 하절기 발전수요 증가 및 미국의 석탄 감산전망으로 7월 2주차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2%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여파로 미국의 2020년 석탄 생산량은 5억100만톤으로 전년대비 27.4% 감소할 전망이다.

철광석은 중국 인프라 투자확대 및 주요 생산국의 수출 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4.6% 상승한 톤당 104.2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확대에 따른 철강재 소비확대 및 7월 1주차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출하량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생산차질로 각각 전주대비 5.5%, 14.3% 감소함에 따라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2.69달러로 전주대비 0.3% 상승했다.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0.9% 하락한 ㎏당 33.6RMB를 기록했고, 산화세륨은 전주대비 0.9% 하락한 톤당 1,6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