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8월22일부터 8월29일까지의 국제유가는 감산합의국의 높은 이행률, 예상을 웃돈 미국의 원유 감소 등의 요인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30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9년 8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16달러 상승한 61.08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36달러 상승한 56.71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97달러 하락한 59.32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88달러 하락한 59.31달러를 기록했다.

산유국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는 감산 참여 산유국들의 7월 감산 이행률이 전월대비 22%p 상승한 159%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올해 하반기에 상당량의 석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8월23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당초 시장 전망인 210만배럴 감소를 상회해 전주대비 1,003만배럴 감소한 4억2,800만배럴을 기록했다.

모건 스탠리는 세계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약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 증분을 이전 전망치 대비 각각 일일 20만b/d, 일일 40만b/d 하향한 약 일일 80만b/d, 일일 100만b/d로 전망했다.

27일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해제가 선행되어야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혀 양국의 대화 기대감을 낮췄으며, 28일 자국민에 미국이 시작한 경제 전쟁 극복을 위한 통합을 촉구했다.

G7 정상 회담을 앞두고 프랑스 대통령은 이란 외무장관과 JCPOA 관련 회담을 가졌으며, 이란에 핵합의 복귀와 준수 등의 대가로 제재 완화 또는 이란인들의 생활을 개선해 줄 수 있는 보상 제공을 이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과 관계 회복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지난 몇 달 동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급이 다른(at a different level) 무역회담이 예정되어 있다고 발언했으며, 중국 상무부도 9월 대면 협상에 대해 논의 중이고 미국과 무역 갈등이 확전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 또한 26일 미국과 평온한 협상을 원한다고 발언했다.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내정된 IMF 리가르드 총재는 29일 유로지역의 경제성장 전망이 약화됨을 언급하며 온건한 통화정책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27일 중국 국무원은 자동차 구매 규제 완화 등 소비 진작을 위한 20개에 달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23일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5∼10% 보복관세를 발표했으며, 미국 무역대표부도 예정대로 3,000억달러 중 일부 품목에 대해 9월1일부터 1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발표한 보복관세 부과는 9월1일과 12월15일 나눠 시행될 예정이며, 부과 대상 중 관세율 5%인 미국산 원유가 포함됐다.

8월29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31% 상승해 98.51을 기록했다.

8월22일∼8월29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는 상승하고, 등유는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67.23달러, 등유는 배럴당 0.41달러 하락한 75.01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75.81달러를 기록했다.

8월28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71만배럴 증가한 1,127만2,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121만1,000배럴 증가한 1,125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106만7,000배럴 증가한 2,143만9,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