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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치아 모형 필요 없는 3D프린팅용 투명교정장치 소재 개발 - 첨단의료기 신소재 개발 위해 JW홀딩스와 전략적사업 제휴체결 - 3D프린팅용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지 개발, 본격 생산
  • 기사등록 2019-02-19 1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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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피가 개발한 3D프린팅용 고기능 광경화수지 ‘Tera Harz®’. 고품질의 투명교정장치를 바로 프린팅할 수 있다.


3D프린팅 소재 및 솔루션 공급기업 주식회사 그래피(대표 심운섭)가 치아를 교정할 때 사용하는 투명교정장치를 직접 3D프린팅으로 한번에 제작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 화제다. 각자 다른 환자 치아 상태에 더욱 꼭 맞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투명교정장치 및 3D 프린팅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래피는 최근 투명교정장치, 보철 등 덴탈시장을 겨냥한 3D프린팅용 고기능 광경화수지인‘Tera Harz® TC-80시리즈개발을 완료하고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및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본사를 이전했다. 그래피가 개발한 ‘Tera Harz®’ 소재는 3D프린팅으로 한번에 환자맞춤형 투명교정장치를 제작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투명교정장치는 치아교정이 필요한 환자가 마우스피스와 같이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하면서 철사가 보이는 브라켓 교정과 달리 보이지 않는 심미적인 장점으로 인해 치아교정장치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제작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환자의 치아모형을 본뜨고 모형위에 얇은 강화플라스틱 필름을 진공성형한 후 전문가가 자르고 마무리한다. 그러나 환자 치아에 꼭맞도록 두께 조절이 안되는데다 전문가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투명교정장치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불만도 컸으며, 치료술식에도 제한이 있어 전체 교정치료에 적용이 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3D프린팅 기술이 덴탈분야에서 각광받은 것은 치과용 장치를 구강 스캐너 및 캐드를 이용해 손쉽게 제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D프린팅으로 투명교정창치의 정확도가 향상되고 제작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3D프린팅 업계에서는 최종 결과물인 투명교정장치를 3D프린팅 하기 위한 소재를 개발해왔지만 정밀도는 물론 강도 및 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래피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3D프린팅용 광경화수지 ‘S Plastic’을 기반으로 ‘Tera Harz®’를개발하고 투명교정장치용 소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소재는 인체친화적이고 기존 강화플라스틱 필름보다 강도와 탄성이 높으면서 힘이 필요한 부분에 따라 두께조절이 가능하고 보철부분도 프린팅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치아에 꼭 맞는 투명교정장치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뜨거운 물을 부으면 형상 복원도 된다. 기존 제작시간은 1~2주일이 걸렸지만 직접 3D프린팅을 하면 1시간 내외로 단축되며 필름 및 후가공이 필요 없어 원가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제 3D프린터와 소재만 가지고 있으면 병원에서 바로 투명교정장치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피는 ‘Tera Harz®’와 함께 소프트웨어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4월경 ‘Tera Harz®’에 대한 GMP 인증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시중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최근 JW홀딩스(JW중외제약 지주회사) 투자를 유치하고 첨단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의약품, 의료기기·진단시약 등 토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온 JW홀딩스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신소재 시장 수요 발굴, 의료기기 인허가, 영업 인프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그래피는 크라우드펀딩(크라우디)과 벤처 캐피탈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세계적인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협력하고 있으며, 스트라타시스(Stratasys), 엔비전텍(EnvisionTec), DWS 등 글로벌 3D프린팅 기업과도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래피는 탄소수치를 높여 망치로 내리쳐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강도가 향상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급의 광경화 수지를 개발해 자동차, 드론 등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러한 소재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회사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창장을 수상한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3D프린팅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3D프린팅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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