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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0 10:27:11
  • 수정 2018-07-26 1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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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F’ 국내 신소재 산업 공헌 확신”



“비에스엠신소재의 니켈도금 탄소섬유는 미국 및 일본의 제품에 비교해 그 품질이 대등 또는 우수하다고 판단되며,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비싼 가격에도 높은 호평에 수출되는 국가대표 신소재입니다. 우리는 MCF(Metal coated Carbon Fiber)가 다양한 산업에 응용됨으로써 국내 신소재 산업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종길 비에스엠신소재 대표이사는 최근 비에스엠신소재 군산공장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MCF의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이종길 대표는 비에스엠신소재는 탄소소재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한 R&D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표면처리 활성탄소를 이용해 자동차 히터 에어컨 필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직경 7마이크로미터(㎛)의 탄소섬유에 250nm 금속코팅 처리한 금속도금탄소섬유를 자체 기술로 양산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자사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이종길 대표는 이런 세계적인 기술을 갖기까지 중소기업이 소재 개발을 해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지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MCF 기술을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이종길 대표는 일본의 한 기업이 MCF에 대한 OEM 계약을 요청하며 끊임없는 설득을 진행했으나 일본 기업과 OEM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매출에 안정적일지는 몰라도 독자 양산 기술과 제품이 사라지게 되므로 어렵게 얻은 기술을 해외로 유출시키지 않기 위해 독자 양산 기술 개발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종길 대표는 국내 도금 업체를 모두 방문해 자문을 얻었으며, 해외 전시회 등을 참가해 정보를 얻었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얻은 정보를 가지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MCF를 완성하고, MCF 공정 장비도 비에스엠신소재가 자체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종길 대표는 “소재 하나를 개발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고, 수많은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지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이를 개발 완성해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최소한 국내에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됐다는 것과 향후 다른 업체 혹은 국내 소재업체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 흐뭇하다”고 밝혔다.


MCF 완성까지 수많은 고난, 기술 확보위해 OEM 포기

소재 기업 기술 확보해도 상용화 험난, 정부 지원 필요


이종길 대표와 비에스엠신소재 임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MCF가 AED에 사용되는 메디컬 케이블에 적용돼 미국 수출까지 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해외에서도 일반 탄소섬유보다 여섯 배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민군 협력 과제로 선박용 고압 하네스케이블에 사용하는 구리 차폐재 대체 경량 케이블 개발을 2021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땅 속에 매설되는 플라스틱 수도관에 사용되는 구리전선 대체재로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정전 폭탄용 자탄소재 개발도 과제를 완료했다. 다만 아직 상용화가 진행되지 않는 점은 아쉬움을 남는다.


특히 과제 진행을 통해 개발이 완료되고, 성능과 가격경쟁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최종적으로 폭탄에 사용되는 것이 확정되지 않은 점은 신소재 개발에서 상용화가 얼마나 어려운 것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더욱이 개발이 완료된 탄소섬유 자탄대신 유리섬유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어 실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년간의 연구로 세계적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를 위한 시설도 갖췄는데 단 한 순간에 지난 연구 결과는 무시한 채 성능이 떨어지는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부가 소재 기업들의 첨단 신소재 개발을 위해서는 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R&D를 통해 완성된 기술을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종길 대표는 “금속도금 탄소섬유 소재는 이미 유럽 및 일본 미국에서는 상용화돼 항공, 우주, 전략적 무기 및 전자파 차폐 부분에 널리 사용 되고 있으나 전략물자 혹은 제품의 기술유출 관계로 국내에서는 수급이 용이 하지 않은데, 비에스엠신소재의 니켈도금탄소섬유 양산을 통해 국내 자동차 전장 소재 또는 전자 제품 시장에 응용 개발해 상용화 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며 “향후 비에스엠신소재는 국내에서도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자동차, 전자 및 여러 업종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 연구하고, 업무 협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의 표면처리 기술을 이용해 생산 되는 니켈도금 탄소섬유는 미국 및 일본제품과 비교해 그 품질이 대등 또는 우월하다고 판단되며, 이를 이용한 복합재료에 대한 응용 연구개발을 통해 탄소섬유의 기계적 강도를 중심으로 한 복합재료뿐만 아니라 전기전도성 등 다양한 성질을 이용해 전자파 차폐, EMI/EMC 기능을 가지는 복합재료의 응용도 많이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 이종길 BSM 대표이사가 탄소소재 표면 처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오른쪽 첫 번째)이종길 BSM 대표이사가 지난 2015년 싱가폴에서 개최된 JEC ASIA에서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뮈텔 JEC 회장과 한국 탄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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