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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4 14:14:36
  • 수정 2018-06-04 14: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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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 현황(2018년 5월 기준, 단위 : 만톤)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이 세계 4위 규모로 연간 900만5,000톤에 달하며, 국내 석유화학사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에틸렌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지난 5월30일 국내 석유화학원료 수급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소비는 역대 최고인 9억3,851만1,000배럴을 기록했으며, 이중 산업용이 60.2%, 수송용이 32.6%, 가정상업용이 5.1%, 공공기타용이 2.1%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용이 60%를 넘으며 석유소비의 절반이상이 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국내 석유소비에서 석유화학부문의 비중과 중요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울산, 여수, 대산 등 3개 단지가 가동되고 있으며,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대규모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 설비를 통해 연간 900만5,000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에틸렌 생산 능력은 미국, 중국, 사우디에 이은 세계 4위로 2017년 기준 세계시장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들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살펴보면 LG화학은 220만톤, 롯데케미칼은 210만톤, 여천NCC는 195만톤, 한화토탈은 109만5,000톤, SK종합화학은 86만톤, 대한유화는 8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 나프타 소비는 전년대비 6.6% 증가한 4억6,0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저유가 기조에서 NCC의 원가경쟁력이 개선됐고, 석유화학산업 호황으로 설비 증설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나프타 대체제로 사용되는 LPG의 소비도 2017년 3억5,000만배럴로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LPG 가격이 나프타 가격의 95% 수준이거나 톤당 50달러 이상 저렴할 경우, 석유화학사는 10∼20% 가량을 LPG로 혼합해 나프타의 가격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나프타 생산량은 전년대비 19.3% 늘어난 3억1,000만배럴을 기록했다.


국내 나프타 수요가 늘면서 나프타 생산도 증가했는데, 이는 콘덴세이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정제설비가 증설됐기 때문이다. 콘덴세이트 특성상 대량의 나프타 생산이 가능하며, 늘어나는 석유화학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적합한 설비로 알려져 있다.


국내 콘덴세이트 정제 설비는 일일 49만9,000배럴로 전체 원유정제능력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덴세이트 정제를 통해 나프타를 50% 이상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로 경질 제품인 등·경유, LPG 등을 생산한다.


2017년 나프타 수입은 2배럴로 우리나라 석유제품 수입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산이 57%를 차지했으며, 국가별로 러시아 22%, 카타르 19%, UAE 18%, 사우디 12% 등의 비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정유사들도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설비 증설에 대규모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까지 화학과 배터리 분야 등에 총 10조원을 투자하며, GS칼텍스는 2022년까지 올레핀 생산시설을 증설해 에틸렌 연 7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S-Oil은 올해 말까지 잔사유 고도화설비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복합단지에 투자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까지 롯데케미칼과 HPC에 투자해 에틸렌 연 75만톤, 프로플렌 40만톤을 생산할 방침이다.


한화토탈은 2019년까지 에틸렌 연 31만톤, 프로필렌 연 13만톤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올해 말까지 에틸렌 연 20만톤, 프로필렌 연 10만톤 설비 증설에 나선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 관계자는 “국내 나프타 소비는 2018년 4월 누적기준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한 일일 126만 배럴을 기록해 지난 3년간 이어졌던 4∼6%대의 높은 증가율과는 달리 다소 주춤했으나 약세의 원인이었던 일부 석유화학설비의 유지보수가 3월 중 마무리됨에 따라 2분기에는 기존의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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