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소화장치모형.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문성준)은 18일 최대 높이 14m까지 시험 가능한 자동소화장치 소화시험시설을 제작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소화시험시설은 가스·분말식자동소화장치, 고체에어로졸자동소화장치 등의 자동소화장치의 성능확인시험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술원은 시설을 개방해 산업체가 제품 시험 및 연구 시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최근 고층 빌딩의 EPS실 및 TPS실에 설치되는 가스·분말식자동소화장치, 고체에어로졸자동소화장치 등의 설치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현실이었지만, 실제 상황에서의 성능을 검증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기술원은 최대 설치 높이에서도 자동소화 및 자동감지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소화시험시설을 자체 제작, 개방하기로 해 산업체 시험 비용 부담을 최소화는 동시에 실제상황에서의 안전성 검증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제작된 시설은 가로 3m, 세로 3m, 높이 15.2m로 지붕판이 3m에서 14m까지 이동 가능한 자동시스템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12m 높이까지 상승 가능한 전동고소작업대도 설치됐다.

한편 기술원은 시험시설을 활용해 적합성 검증 등 기술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체에서도 기술원 시험시설을 활용해 최소 비용으로 시험 및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소방용품 안전성 확보와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