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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 충전되는 4륜 전기자전거 개발한다

- UNIST-만도 개발추진, 6형태로 변형 가능

강지혜|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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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우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 UNIST 교수팀과 자동차부품전문기업 만도(Mando)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콘셉트자전거를 독일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페달을 밟으면 충전되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유아용, 화물용, 주행용등 6가지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4륜 전기자전거의 개발이 추진된다.

UNIST(총장 정무영)는 정연우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 UNIST 교수팀과 자동차부품전문기업 만도(Mando)와 손잡고 진행한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Hybrid Module Mobility) 프로젝트’의 콘셉트 자전거를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4륜 전기자전거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이다.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으면 배터리가 충전되고, 다양한 모듈이 적용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을 전망이다.

기존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체인을 돌리면서 얻은 구동력을 기계장치로 전달하기 때문에 두 바퀴에만 적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만도가 선보인 ‘만도 풋루스(Mando Footloose)’라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페달을 돌릴 때 나오는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복잡한 체인 구조가 필요 없고, 네 바퀴를 가진 자전거도 만들 수 있다.

정연우 교수는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복잡한 체인이나 기계구동장치가 필요 없으므로 4륜차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하기 유리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전기자전거를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유럽 시장에 맞춰 여섯 가지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는 페달에 발전기를 연결해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한다. 이때 생산된 전기는 8개의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에 저장된다. 바퀴 4개에 장착된 인휠 모터(In-wheel Motor)는 그 배터리 시스템에 저장된 전기를 끌어와 동력을 발생시킨다.

또한 이 모빌리티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다. 우선 전면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프런트 카고(Front Cargo)’와 후면에 화물을 싣는 ‘리어 카고(Rear Cargo)’가 있다. 이런 형태는 유럽에서 자전거 도로로 화물을 나르는 외국 운수회사(DHL, Fedex)의 실정에 맞춰 고안된 것이다.

일반 주행용으로는 혼자 타는 ‘퍼스널(Personal)’과 두 사람이 타는 ‘듀얼(Dual)’ 두 가지가 있으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듈로는 1~3세 영아를 태울 수 있는 ‘베이비(Baby)’와 3세 이상의 아동이 탑승 가능한 ‘토들러(Toddler)’가 있다.

연구진은 6가지 모듈을 작동 가능한 형태의 프로토타입의 제작한 다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정 교수는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는 자동차의 앞바퀴 앞쪽과 뒷바퀴 뒤쪽에 공간을 두는 플렉스 오버행(Flex Overhang) 구조를 가져와 필요에 따라 차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며 “화물용 모듈은 자전거로 소량의 화물을 운반하는 유럽 시장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6가지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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